2017년도 제1차 물리인증제 시험이 2월 11일(토)에 전국 7개 고사장(서울대, 세종대, 한국외대, 부경대, 경북대, 조선대, 충남대)에서 시행되었다. 물리인증제는 물리학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가진 학생들이 그 능력을 발휘하고 물리학자로서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우리 학회가 2010년도부터 시행하여 오고 있다. 인증제는 단순한 경시대회가 아니라 급수별로 일정한 수준에 도달하였음을 학회가 공신력을 가지고 인증하는 제도로서, 물리학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 수준을 평가하되 사교육의 과열을 막고 공교육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중등 교육과정의 각 단계에 따라 등급 기준을 정하여 시행되고 있다. 일반과정은 급수에 따라, 5~6급은 중학교 과학과정 중 물리 부분, 3~4급은 고등학교 물리 I, II 과정, 1~2급은 대학 일반물리학을 이해하고 있는가를 인증하며, 전문가 과정은 고전역학, 전자기학, 양자역학, 열 및 통계학 등 4개 과목에서 학부 전공 수준을 심도 있게 이해하고 있는가를 인증하고 있다. 이번 1차 인증제에서는 1~2급 1,000여 명, 3~4급 160여 명, 5~6급 430여 명, 전문가 과정은 4개 과목에서 70여 명 등 모두 1,687명이 응시하였다. 이날 이재일 회장은 서울대 인증제 고사본부를 방문하여 관계자들을 격려하였다. 이번 인증제 결과는 3월 10일(금)에 발표될 예정이며, 올해 제2차 물리인증제 시험은 8월 12일(토)에 시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