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물리학회 한양대 황지섭 회원(학생)과 이영백 회원(지도교수)이 지난 2018년 2월 6일 '에쓰-오일 우수학위논문상'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에쓰-오일 우수학위논문상'은 우수과학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에쓰오일과학문화재단에서 후원하고 한국과학기술한림원에서 매년 시상하는 상으로 기초과학 5개 분야(물리, 화학, 수학, 생물학, 지구과학)별로 대상과 우수상 팀(학생-지도교수)을 선정한다.
황지섭 회원이 제출한 학위 논문의 제목은 '전자기파 세기 조절이 가능한 유도 투과 현상을 보이는 메타물질 연구(Study on metamaterials for electromagnetically induced transparency-like phenomena)'로서 밝음 모드 간의 결합을 기반으로 하는 이층 구조에서의 전자기 투과 현상을 성공적으로 구현하고 입사각에 대하여 의존성이 있음을 규명한 논문이다. 전자기 유도 투과는 느린 빛, 저손실 메타물질, 비선형 상호작용 강화, 양자광학, 센서 등에서 응용 가능성이 높은데, 최근 특수 장비 없이 상온에서 메타물질을 이용한 전자기 유도 투과가 가능하게 되었다. 황지섭 회원은 지난 3년간 메타물질 연구에 매진하여 밝음 모드들 사이의 간섭에 의해 발생하는 전자기 유도 투과 현상에 대해 비평면 기판을 사용하여 시료 구부림 효과를 구현하였고, 구부림 관련 변수들로 전자기 유도 투과 스위칭 및 광대역 투과를 제어할 수 있음을 발견하였다. 관련 연구는 Nature 자매지인 [Scientific Reports] 등에 게재되는 등 총 4편의 SCI 논문이 제1저자로 게재되었으며, 참여저자를 포함하면 총 7편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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