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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리대중화 '물리 어벤져스' 6월 강연: 김상욱 교수
  •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8-06-30 조회수 2529
  • 지난 6월29일 한국물리학회 대중강연 시리즈 두번째 강연이 사이언스북스 강당에서 진행되었다. 이번에는 경희대학교 물리학과의 김상욱 교수가 "양자역학의 양자택일"이라는 제목으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흥미로운 강연을 하였다. 김상욱 교수는 최근에 "김상욱의 양자공부"라는 책을 출간하고 일반인들과 양자역학이 의미하는 바에 대해서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는 중이다. 물리학 전공자들은 꽤 익숙하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이중 슬릿 문제나 중첩, 양자 얽힘 등의 주제들을 가능하면 알기 쉽게 설명하면서 "이해"라고 하는 것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도록 해주었다. 특히, 극히 이상하게 보이는 양자역학의 세계가 보여주고 있는 우주와 물질의 모습이 실은 자연 그대로의 것이고, 우리가 "자연스럽다"고 느끼는 것이 인간의 진화과정에서 형성된 이상한 것일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에 대해서 언급한 것이 신선했다.

     

    강연은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의장이 빽빽하게 들어차서 뒷쪽에 추가로 자리를 마련해야 할 정도로 성황이었다. 강연 참석 신청용으로 작성된 질문을 사회자가 읽으면서 토론을 진행했는데, 참석자와 강연자가 즉석에서 추가적인 질의 응답을 하면서 강연이 끝난 후에도 30분 이상 질의 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특히 물리 혹은 수학의 비전공자가 양자역학에 대해서 깊이 공부하려고 할 때 수학에서 막혀서 더 진도를 나가지 못한다는 질문에 대해서 김상욱 교수는 양자역학의 수학을 이해하는 것이 양자역학의 "해석" 혹은 "이해"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답변을 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강연이 끝난 후에도 참석자들의 개인적인 질문은 계속 이어졌고, 강연자의 저서를 구매한 후 저자 사인을 받고 사진을 함께 찍으려는 줄도 길게 만들어졌다. 이렇게 물리학회 공식 대중강연 시리즈의 두번째 강연도 첫번째와 마찬가지로 아주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으며 연말까지 매월 마지막 금요일에 계속된 추후의 강연에도 이 열기기 이어질 것이란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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