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학생선발
2. 학생교육
3. 국제물리올림피아드 참가
4.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국제물리올림피아드

 
  우리나라에서는 1991년부터 물리, 화학, 수학 등 세분야의 국제대회에 국가대표학생을 선발하여 참가시키는 사업을 지원하기로 하였다. 이는 수학회에서 국가의 공식적인 지원 없이 여러 곳에서 찬조금을 받아 학생들을 훈련시켜 국제수학대회에 참가시켰는데, 좋은 결과를 얻을 수가 없었다는 사실이 언론보도에 의하여 알려지고, 또 한편으로는 우리나라에서도 국제대회에 학생들을 참가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수학을 비롯한 과학분야 전반에 대한 지원에 나서게 되었다.
  이를 위한 준비는 1991년 1월부터 시작되었으며, 국가대표학생들의 선발교육 및 대회 참가는 각 학회에서 맡기로 하였다. 재정적 지원은 과학재단에서 담당하고 과학기술부가 후원하게 되었다.
  물리학회에서는 1991년 3월에 국제 물리올림피아드(IPhO)에 참가시킬 학생들의 선발 및 교육훈련에 대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하였다. 우선 학회에서는 물리올림피아드 위원회의 규정을 제정하고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위원을 선정한 후 이들이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기로 하였다. 계획의 첫째 단계로 국제 물리올림피아드의 규정을 검토하였다. 놀라운 것은 교과 내용이었다. 우리나라의 고등학교에서는 다루지 않는 내용이 대부분이며 대학교 일반물리학의 교과내용과 일치하는 것이다. 따라서 교육훈련은 고등학교 교사로 충당하기 어려우므로 대학에서 전담하여 훈련을 시키기로 하였다. 이때 가장 어려웠던 것은 훈련장소와 책임자의 선정이었다.
  학생들의 교과 내용은 대학의 일반물리학으로 정하고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합숙시켜야하므로 기숙사가 있는 대학이어야 적합하다. 또 실험은 현대식 대학물리학을 위주로 하여 준비된 곳보다는 고전물리학을 위한 실험 기자재가 있어야 한다. 그리하여 선정된 곳이 대전의 한국과학기술원(과기원), 충북대학교와 서울대학교이다.











1991년 3월 국제 물리올림피아드에 참가할 학생 선발 및 교육훈련 계획 수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