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북지부 창설

  한국물리학회 전북지부는 1969년 10월 29일 당시 전북대학교의 노판우, 김영기, 김태남, 김종국, 송인호, 신영진과 군산교육대학(현 군산대학교)의 김윤걸, 이재만, 전주교육대학의 신각균, 채남식 등의 주도로 결성되었다. 1969년 10월 30일 전북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한국물리학회 제19회 정기총회가 전북대학교에서 개최되었다. 당시 전북지역의 여러 대학에서 근무하던 회원들이 협력하여 이 행사의 준비 및 진행을 분담하는 것을 논의하고 행사를 잘 치러냈다. 초대 임원은 지부장: 노판우, 총무: 김영기, 사업: 신각균, 간사: 김태남 이기종 이재만, 감사: 김종국 채남식이 선임되었다.

2. 유아기 (1970년대)

  1970년 12월 4일에 제2회 지부총회 및 연구발표회를 전북대학교에서 개최하였다. 정회원 25명과 45명의 일반회원이 참석하여 연구논문 발표 후 임원 개선이 있었다. 지부장: 노판우, 총무: 김영기, 사업: 신각균, 간사: 김종국 이기종 이재만 김윤걸 임병윤, 감사: 양태후 김옥순이 선임되었다. 1971년 7월 4일에 제3회 지부총회 및 학술강연회를 군산대학교 과학관에서 개최하였다. 학술강연은 김종국이 “상공부색과 문교부색의 동명이색의 색채에 관하여”, 김영기가 “진공증착의 문제점”, 이춘호가 “금성의 대기에 관하여”와 기타 수편의 강연이 있었다. 1974년도 임원은 지부장: 노판우, 총무: 노홍균, 사업: 신각균, 간사: 김종국 이기종 이재만 김윤걸 임병윤, 감사: 양태후 김옥순이었다. 1975년 이후 재무간사와 운영간사 제도를 도입하여 지부장: 노판우, 총무 김영기, 재무: 이재만, 운영: 채남식이 선임되었다. 이 임원진은 전북지부를 1981년까지 이끌어갔다.

3. 양적 성장기 (1980년대)

  1980년대에 전국의 대학은 학생수의 급격한 팽창과 함께 교수진도 대규모로 확충되었다. 이에 따라 전북지역의 각 대학교 물리학과에도 신진교수가 많이 충원되고 대학원도 팽창하여 교육 및 연구활동이 활성화되기 시작하였다. 1982년에 사업간사제도를 도입하여 지부의 활성화를 추진하였다.
  임원진은 지부장: 노판우, 총무: 김영기, 재무: 이재만, 운영간사: 채남식, 사업간사: 김윤곤이었다.
  전북지부는 금호타이어의 후원으로 1983년, 1984년 2년간 연속 고체물리학 심포지엄을 전북대학교에서 개최하였다. 이때 처음으로 금호타이어의 후원으로 심포지엄에 참가하는 대학원생 모두에게 여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하였다. 그 결과 두차례에 걸친 심포지엄에 대학원생의 참가율이 크게 높아졌다.
  아울러 1988년부터는 지역 내 5개대학 (전북대, 원광대, 전주대, 군산대, 우석대) 대학원 및 학부 물리학과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전북지역 물리학과 학술교류제 및 체육대회”를 연례행사로 열게 되었다. 이 행사를 계기로 지역 내 학회활동 및 친선교류가 교수들만이 아니라 대학원생 및 학부생 수준에서도 활발히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 행사는 1992년까지 5회에 걸쳐 지속되었다.

4. 질적 도약기(1990년대)

  반도체물성연구소(SPRC)의 우수과학연구센터(SRC) 지정(1990년)과 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전주분소설치(1999년)는 전북지부의 연구활동을 가속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1990년 한국과학재단은 전북대학교 반도체물성연구소를 우수과학연구센터의 하나로 지정하였다. 이것을 계기로 전국 대학과 연구소에서 개별적이고 산발적으로 진행되어 오던 반도체물리학 관련 기초연구가 전북대학교 물리학과를 중심으로 조직화되고 활성화되었다. 전북지부는 1993년 5월 21일 기초과학지원센터 분소 유치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영기)를 구성하고,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그뒤로 특히 일부의 전북지역 물리학 교수들을 주축으로 한 여러 회원의 각별한 노력이 성과를 거두어 1999년에 전주분소가 전북대학교에 설치되었으며, 초미세구조에 관한 연구를 전문심화분야로서 추진하기로 하였다.

학생들의 포스터 논문발표 개시
  전북지부에서는 1993년부터는 지부총회 때 물리학과 학부 및 대학원 재학생도 논문연구결과 또는 공부한 내용을 나름대로 정리하여 포스터 발표를 하도록 권장하고, 내용이 우수한 포스터를 심사 선정하여 포상하기 시작하였다. 이로써 전북지부 총회의 참석자가 교수만이 아니라 학부 및 대학원생까지 확대되었으며, 학생들의 포스터 발표를 통해 지역 내 여러 연구실에서 진행되는 연구활동을 자세히 알 수 있게 되었다. 지부총회 현장에서 보면 포스터를 중심으로 학생들끼리 열심히 서로 묻고 설명을 하는 흐뭇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전북지부 사무실 마련
  1995년 제23회 전북지부총회에서 지부장으로 선출된 김윤곤(원광대학교)은 지부 사무실이 안정되지 못하여 생기는 문제점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부 사무실을 전북대학교 물리학과에 항구적으로 두기로 결정하였다. 그때까지는 전북지부에 고유 사무실이 없어 2년마다 바뀌는 지부장의 연구실이 곧 지부 사무실이 되어왔다. 그 결과 지부의 갖가지 행사 및 기록이 이리저리 옮겨다니는 과정에서 자료일부를 잃는 일이 잦았다. 전북지부 사무실을 안정시킨 뒤로는 전북지부 활동에 관련된 모든 서류와 기록이 전북대학교 물리학과에서 관리되어 사무처리가 훨씬 효율적이고 또 정확하게 되었고, 각종 행사기록 등이 잘 보존되고 있다.

5. 2002년 현황 및 미래 비전

물리교육의 강화
  학부제 실시와 학생들의 물리학 기피 현상으로 물리학 분야의 연구역량이 심각하게 쇠퇴할 위험에 처해있다. 전북지역에서는 1994년부터 전북대학교 물리학과를 중심으로 물리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교육자료의 확충 및 개발, 교육시설의 개선, 일반물리학 실험종목의 현대화 및 실험장치의 대량확보 등 일반물리학 및 실험 강좌를 비롯한 물리학 전반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한국과학재단 특정기초과제 “과학기술인력양성 개선을 위한 대학기초과학교육용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개발연구 (연구책임자: 전북대학교 물리학과 이금휘; 연구기간: 1998.9-2001.8)”를 수행하여 일반물리학 강좌에 필요한 각종 교육자료를 개발하고, 이것을 웹사이트 http://visualphysics.chonbuk.ac.kr에 올려 모든 사람이 자유로이 쓸 수 있게 하였다. 2002년 2월에는 과제수행을 통해 개발된 일반물리학 강의자료의 일부를 전국 대학의 일반물리학 강좌에 쓸 수 있도록 CD(전북대학교 광전자정보기술연구소 제작)에 담아 한국물리학회를 통해 전국에 배포하였다. 앞으로도 정보기술을 활용하여 물리교육을 개선하고자 계속 노력할 것이며, 그


결과를 지역 내 다른 대학과 공유하고 더 나아가 전국의 모든 대학과 공유하고 확산시키고자 힘쓸 것이다.

미래 지향적 연구강화 및 고급 연구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

  2002년 이후 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전주분소에 연구장비가 설치되고 본격적으로 운용되기 시작하면, 그것을 촉매로 하여 지부회원이 협력하여 연구과제를 만들어내고, 실질적인 공동연구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전북지부가 교육 및 학문연구를 위한 공동체로서의 활기를 찾게 될 것이고 연구수준도 한층 높아져 고급 연구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이 강화될 것이다.

중등교육과정 물리교육 지원

  2002년까지 전북지부의 활동은 지역 내 물리학과 또는 이와 관련된 학과의 교수 및 대학원생의 연구발표를 중심으로 진행되어 왔다. 이후로는 이러한 활동의 폭을 넓혀서 중고등학교 물리교사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최신 교육방법 소개 및 교육자료 제공 등을 통해 중고등학교의 물리교육 개선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을 할 것이다. 그 시작으로 2002년도 전북지부 총회 및 학술발표회는 “물리 교수-학습 방법의 효율화”를 주제로 정하고 초중등학교의 물리담당 교사와 대학 물리학과 및 물리교육과 교수의 연합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제19회 정기총회 전날인 1969년 10월29일 전북지부가 창설되었다.

 

 

 

 

 

 

 

 

 

 

 

 

 

 

 

 

 

 

 

 

 

 

 

 

 

 

 

 

 

 

 

 


지부사무실을 전북대에 항구적으로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