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학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물리학회에서는 다양한 기념행사와 아울러 물리 홍보 및 대중화 행사가 추진되었다(창립 50주년 기념사업 요약 표참조). 우선 5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물리학회의 발전과 물리학의 확산을 퍼져가는 파동으로 모형화하여 “창립 50주년 기념 로고”를 디자인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로고를 새긴 모자, 기념우표, 포스터, 티셔츠 등 다양한 50주년 기념품들을 제작하여 여러 50주년 행사에서 배포되거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였다.

   ● 봄 물리학회 주간
  물리학회 발상지 순례 및 기념비 제막 (2002년 4월 19일 (금) 오전 10시, 부산 광복동 3-3번지 2002년 현재 동주여상 자리)
- 한국물리학회의 뿌리를 찾아 학회 발상지에서 기념비를 제막.
  과학영재와 물리학자의 만남 (2002년 4월 18일(목) 오후 4시, 부산과학고 대강당)
- 이공계 기피현상 속에서 과학영재고인 부산과학고 학생들과 선배 물리학자와의 대화.
  50주년 봄 물리학회 특별행사 (2002년 4월 19일(목)~20일(금), 부산 BEXCO)
- “있으나 느낄 수 없는” 특별세션, 원로초청 기념강연, 제 8 회 한국과학상 수상기념 강연, 한국물리학회 산하 여성위원회 발족.
 
   ● 가을 물리학회 주간
  학회 창립동이 찾기 (2002년 10월 25일, 한양대학교)
- 학회 창립동이를 찾아, 홍보잡지와 기념식을 통해 소개함.
  국제 우정의 밤 (International Friendship Night (2002년 9월 30일, 부산, 동래별장)
- 아태이론물리센터 (APCTP)와 공동주 최로 한국 체재 외국 물리학자들을 초청하여 문화 행사와 아시안게임 공동참관.
  창립 50주년 기념 가을 물리학회 특별행사 (2002년 10월 24~26일, 한양대학교)
- 기념식, 창립50주년 EXPO, 노벨상 해설강연, 천체물리학분과회 일반강연 등.
  창립 50주년 기념 심포지엄(2002년 10월 24~25일, 한양대학교)
- 물리교육, 나노과학, 광과학 심포지엄을 개최.
  주요 외국 물리학회장 초청 국제 좌담회 (2002년 10월 25일, 한양대학교)
- 동아사이언스와 공동으로 창립 50주년 축하 사절인 주요 외국 물리학회장과의 국제 좌담회.
 
   ● 물리 홍보 및 대중화
  홍보잡지 창립 50주년 기념 “과학의 창” 시리즈 (2002년 3월-11월)
- 창립 50주년에 즈음하여 국내외 주요 과학기술관련 인사들의 축하와 당부의 글 연재.
  홍보잡지 “축구와 물리학” 특집 (2002년 4월)
- 월드컵의 해에 맞추어 축구와 물리학의 특집을 통한 물리 홍보.
  홍보잡지 “놀이기구의 물리학” 특집 및 체험학습 (2002년 6월 22일, 과천 서울랜드)
- 동아사이언스와 서울랜드 후원으로 학생 대상 놀이기구의 물리학 체험 학습 및 홍보잡지 특집.
  홍보잡지 물리학회 50년사 시리즈 (2002년 10월 이후)
- “물리학회 50년사” 발간에 따른 관련 홍보잡지 특집 시리즈 연재.
 
   ● 타 기관 협력
  선도 물리학자 고교방문/강연 (2002년 4월, 전국 9개 참여 중고교).
- 과학의 달에 선도 물리학자들의 모교방문 및 강연, 대담.
  물리와 함께하는 행성축제 (2002년 5월 18일, 서울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
- 과학문화재단 및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후원으로 학생 및 일반인 대상으로 행성관측, 강연 및 물리학자와의 만남 등.
  KPS-WISE 여학생 물리캠프 (2002년 8월 12-13일, 이화여대)
- WISE (Women Into Science & Engineering)와 공동으로 미래 여성물리학 꿈나무를 육성.
  물리의 달 (2002년 9월 27일-10월 26일, 전국 참여기관)
- 창립 50주년을 기념하여 학생 및 일반인을 초청하여 물리 홍보 및 대중화 행사. (부산과학고 “세계적 석학과 과학 꿈나 무와의 만남”, 과학기술원 물리학과 오픈랩, 포항가속기연구소 견학, 천체물리학분과회 일반 대중강연)

   창립 50주년 기념사업 중 학술행사는 2002년 4월에 부산에서 열린 봄물리학회로부터 시작하여 10월 말에 한양대학교에서 개최된 창립 50주년 기념 학회로 마무리되었다. 봄 물리학회는 4월 19 - 20일 양일간 학회의 발상지인 부산에서 열렸다. 봄 물리학회는 50주년의 의미를 살리고자 처음으로 부산 소재 대학들이 창립50주년기념사업 부산지역 조직위원회(위원장: 장민수)와 임시총회 및 학술논문 발표회 지역조직 위원회(위원장: 진광수)를 구성하여 공동 개최하는 형식으로 추진되었다.
“물리학회 발상지 순례 및 기념비 제막” 행사가 부산 봄 물리학회 직전인 4월 19일 오전 10시 한국물리학회의 발상지인 부산 광복동 3-3번지 (2002년 현재 동주여상 자리)에서 동주여상과 부산시의 전폭적인 협조하에 개최되었다. 기념비인 발상지 표지석의 전면에는 “한국물리학회 발상지”라는 글귀가, 후면에는 “한국물리학회 창립총회가 이곳 (당시 서울대학교 본부)에서 열려 우리나라 물리학 발전에 초석이 되었다.”라는 글귀와 함께 창립당시 임원명단이 기록되었다.

  기념비 제막식에는 1952년 창립식에 참석했던 지창열, 학회 원로인 안세희, 송희성 학회장, 권숙일 50주년 추진위원장, 장민수 부산지역 조직위원장 등 학회 회원 30여명이 참석하였다.
봄 물리학회 개최 전날인 4월 18일 오후에는 “과학영재와 물리학자의 만남 "행사가 전국 유일의 과학영재고인 부산과학고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송희성, 부산시교육감, 장민수, 기타 물리학회 임원과 약 400여명의 부산과학고 학생 및 학부모가 참석하여 열띤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봄 물리학회 기간을 전후하여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일반 학생을 대상으로 “선도 물리학자 고교방문 및 강연”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선배 물리학자들이 모교를 포함한 중·고등학교를 방문하여 물리학에 대한 강연과 함께 후배들과의 대담을 통해 기초과학의 나아갈 길을 보여주었다.
  한국물리학회의 홍보잡지인 「물리학과 첨단기술」을 통하여 “과학의 창” 시리즈, “학회 50년사” 시리즈를 포함하여 다양한 창립 50주년 특집 및 부대행사가 개최되었다. 그중 하나로 홍보잡지 4월호에서는 부산 봄 물리학회에 대한 소개와 함께 “축구와 물리학” 소특집을 기획하였다. 이 특집은 2002년 한해 일반인의 한·일 월드컵에 대한 관심과 맞물려 홍보효과가 극대화되었다.
  5월 18일 오후에는 한국물리학회 주최 한국과학문화재단이 후원하는 학생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무료 천체 관측 행사 “물리와 함께 하는 행성 축제”가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에서 열려 약 3천명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루었다. 그 당시 북반구의 서쪽 하늘에서는 일몰 후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 등 5개 행성들이 일렬로 늘어서는 환상의 우주쇼가 펼쳐졌으며 이를 육안과 천체망원경으로 관측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이 행성축제 행사에서는 이동천문대와 25대의 천체 망원경을 동원하여 학생과 시민들이 행성들뿐 아니라 달과 토성의 고리 등도 직접 관측할 수 있었다.
  6월 22일 “놀이기구의 물리학 및 체험학습” 행사가 동아사이언스의 후원으로 과천의 서울랜드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전 실험 후에 롤러코스터 등 서울랜드의 여러 놀이기구를 타보며 체험학습에 의한 물리 현상의 깊은 이해와 물리대중화를 도모하였다.
  8월 12-13일 이틀간은 창립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한국물리학회와 WISE의 공동 주최로 이화여대 포스코관에서 “KPS - WISE 여학생 물리캠프”가 개최되었다. 이 캠프에서는 고등학교 여학생들 2 - 5명이 한 조를 이루어 2 - 3일 동안 대학 및 연구소의 실험실을 방문하여 실험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구두와 포스터로 발표하였다.
  21세기에 들어서 물리 관련 기관의 인력교류 및 과학기술국제협력의 확대에 따라 2002년에는 약 60여명의 외국 학생, 연구원들이 국내 물리 관련 교육 및 연구기관에 체재하고 있다. 한국물리학회는 아태이론물리센터와 공동주최로 국제우정의 밤, 세계적 석학과 과학꿈나무와의 만남, 아시안게임 개막식 공동참관 등 다양한 과학문화 행사를 개최하며 아태지역 차세대 과학인력 양성 및 국제우호증진에 발벗고 나섰다. 특히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여 9월 28일 저녁 부산에서 과학기술부와 과학재단 후원으로 “국제 우정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한국에 유학 또는 방문하고 있는 베트남, 중국, 인도, 러시아, 일본,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 등 17개국 학생과 연구원 및 교수를 합한 55명이 호스트학생 및 교수와 함께 참가하였다.
  한편 한국물리학회는 10월 한 달을 “물리의 달”로 선포하였고 그 시작하는 행사로 9월 30일 오전 부산과학고에서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로플린 교수를 초청 “물질에서의 자기조직화”라는 주제로 행사를 가졌다. 이 강연에 부산과학고, 부산 국제고와 부산지역 각급 학교에서 학생대표 500여명이 참석하였다.
  창립 50주년 기념 가을 물리학회는 10월 24 - 26일 동안 한양대학교 서울 캠퍼스에서 개최되었다. 학회기간 중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로서 “물리학회 창립동이 찾기”, “창립 50주년 기념 물리교육/나노과학/광과학 심포지엄”, “주요 외국물리학회장 초청 국제 좌담회”, “천체물리 일반강연”, “창립 50주년 EXPO” 등 다양한 특별행사가 개최되었다.
  10월 25일 오후에 나노과학 심포지엄에서는 2001년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코넬(E.A.Cornell)을 초청하여 국내외 전문가들이 나노기술을 위해서 물리학이 해결 해야하는 문제들과 우선적 연구과제들이 무엇인가를 모색하였다. 10월 25일 오전에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 광과학 심포지엄에서는 광산업 진흥회의 후원으로 정부차원의 광과학 촉진정책에 맞추어 물리학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였다.
  이날 오후 물리교육 심포지엄에서는 코넬(E.A.Cornell)과, 1986년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허쉬바하(D. Herschbach)가 “21세기 물리학의 전망”을 주제로 강연을 하였고, 일본 물리학회장인 기타하라(K. Kitahara)와 영국 물리학회장인 윌리엄스(P. Williams)가 “물리 교육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하였다. 또한 캐나다 알버터대학의 페이지는 “거대한 우주에서 인류의 존재”라는 제목으로 일반강연을 하였다.
“학회 창립동이 찾기” 행사는 한국물리학회의 창립일에 가장 가까운 시기에 태어난 창립동이 회원들을 찾고자 하는 것이었다. 학회 회원 데이터베이스를 조사한 결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소속의 문대원 회원의 생일이 1952년 12월 6일로서, 한국물리학회의 창립동이로 선정되었다.
  또한 가을 물리학회 기간 중 창립 50주년 축하사절로 일본 물리학회장 기타하라, 중국 물리학회장 첸(Jia’er Chen), 영국물리학회장 윌리엄스, 미국 물리학회장 브링크먼(William F. Brinkman) 등이 한국을 방문하였다. 이들 주요 외국학회장과 송희성 한국물리학회장은 10월 25일 오전 한양대학교에서 만나 “21세기의 물리학의 방향”에 대한 국제 좌담회를 가졌다. 이 좌담회는 20세기 물리학의 의미를 광범위하게 돌이켜보는 한편, 21세기에 물리학이 얼마나 발전하고, 우리는 우주와 자연의 비밀을 얼마나 알게 될지, 그리고 21세기에 우리 생활이 어떻게 변할지를 조망하였다. 또한 물리학을 비롯한 기초과학의 발전을 위한 대처 방안을 모색하고 학생들의 물리학 및 기초과학 기피에 대한 각국 학회의 대처방안, 정부의 과학 정책수립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각국 학회의 역할 등을 논의하였다.
  학회 창립50주년 기념행사에 재외 물리학자들이 많이 참여하였다. 특히 50주년 가을학회에는 재미 한인 물리학자 협의회장 김광제와 강경식 등 16명(김기현 김귀섭 김영일 김영욱 H.Lee 이영근 여성권 남상부 지청룡 서은숙 양송훈 이승훈 백호정 김영기), 재불 한인 과학자 노만규와 연변 물리학회장 임진호가 참석하여 행사를 더욱 뜻깊게 하였다.

 


창립 50주년 기념 학술행사는 2002년 4월 부산에서 열린 물리학회로 부터 시작하여 10월 말 한양대에서 열린 창립50주년 기념학회로 마무리 되었다.

 

 

 

 

 

 

 

 

 

 

 

 

 

 

 

 

 

 

 

 

 

 

 

 

 

 

 

 

 

 

 

 

 

 

 

 

 

 

 

 

 

 

 

 

 

 

 

 

 

 

 

 

 

 

 

 

 

 

학회발상지 순례와 기념비 제막식 참석자 단체기념촬영.


 

 

 

 

 

 

 

 

 

 

 

 

 

 

 


 


물리학회 발상지 순례 및 기념비 제막식(4.19), 행성축제(5.18), 놀이기구물리학 및 체험학습(6.22), KPS-WISE 여성물리캠프 (8.12-13), 국제우정의 밤(9.28) 등 다양한 행사가 연중 계속되고 10월 한달을 물리의 달로 선포하는 등 대국민 홍보에 나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