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3-6> 은 한국물리학회가 발행하는 정기간행물(학술지와 홍보잡지)에 게재된 논문과 해설의 편수를 보여준다. 학술지의 숫자는 정기호와 보충호 및 특집호에 게재된 총 논문의 수를 뜻한다. 한편 ( / )는 보충호 또는 특집호에 게재된 (논문/호)를 나타내며, / 다음의 숫자는 매년 발행하는 호수를 뜻한다. 따라서 진한 숫자로 기입된 해에 연간 발행 호수가 바뀐 것이다. 한편 홍보잡지의 숫자는 해설논문의 편수를 뜻한다. 1961년 최초의 학회학술지로 「새물리」가 국문으로 창간되었고, 7년 후인 1968년에 영문학술지인 Journal of The Korean Physical Society(약칭 JKPS), 1982년에 「물리교육」, 1988년에 「응용물리」, 그리고 2001년에 두번째 영문학술지인 Current Applied Physics(CAP)이 창간되었다. 다만 CAP의 창간에 맞추어 국문학술지인 「새물리」, 「물리교육」, 「응용물리」를 통합하여 「새물리」로 2002년부터 발행하면서, 하나의 국문학술지와 두개의 영문학술지를 발행하고 있다.
「새물리」에는 42년 동안 2796편(보충/특집호 126편), JKPS에는 35년 동안 5154편(보충호 1788편), 「물리교육」에는 17년 동안 302편, 「응용물리」에는 12년 동안 1212편(보충호 87편), CAP에는 2년 동안 178편 등, 총 9642편(특집호/보충호 2001편)의 논문이 게재되었다. 홍보잡지는 1992년 계간으로 창간된 후, 1996년부터 격월간으로 발행하다가 1998년부터 월간(1호 2호 합호와 7호 8호 합호)으로 발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11년동안 총 681편의 해설이 실렸으며, 발행면수는 6839면이다.

학술지 게재 논문

  <그림 3-24>은 1961년부터 2001년까지 한국 물리학회가 발행한 전문학술지



들에 게재된 연도별 논문 편수를 보여준다(단, 보충호와 특집호는 제외하였다).
  대체로 국문학술지인 「새물리」에 게재되는 논문수가 영문학술지인 JKPS보다 많다가, 1992년에 JKPS 논문수가 「새물리」의 논문수를 앞지르면서 영문 논문수가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1992년에 JKPS가 SCI에 등재되면서 논문수가 증가한 현상을 보면, 1990년 이후부터 SCI 논문수를 연구업적으로 평가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본다. 이전까지는 꾸준히 증가하던 「새물리」의 논문수가 이때부터 줄어든다. 이러한 경향은 모든 국문학술지에 공통으로 나타나고 있다. 즉, 「응용물리」 게재논문 수도 꾸준히 증가하다가 1996년을 정점으로 줄어들었다. 다만 매년 20편 정도인 「물리교육」 논문편수에는 큰 변화가 없다. 결국 새로운 영문학술지인 CAP의 창간에 맞추어서 2000년에 「새물리」, 「물리교육」, 「응용물리」를 하나의 국문학술지로 통합하여 월간으로 발행하기 시작한 것은 시의적절하다고 본다.

  이 중에서도 30년이상 발행한 「새물리」와 JKPS의 정기호에 게재된 논문 수의 변화를 살펴보면, 1990년대부터 상당히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차이를 통계적으로 살펴보면 각각 <그림 3-25>와 <그림 3-26>과 같다. 즉, 국문학술지는 선형법칙을 영문학술지는 멱수법칙을 따르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그림 3-25>는 국문학술지인 「새물리」에 게재된 논문 수의 선형적 변화를 보여준다. 그림에서 열린 원 부호는 보충호 및 특집호에 실린 논문을 포함한 자료이며 닫힌 원 부호는 정기호에 실린 논문 수를 뜻한다. 「새물리」의 논문 수는 1960년, 1970년대까지 20년 동안 큰 변화없이 30여편으로 머물다가 1980년대에는 게재 논문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선형공식 y~10.20x에 따라 증가하다가 1990년대에는 오히려 감소하는 경향마저 보이고 있다. 다만 2000 - 2002년에 100편 이상으로 복귀한 이유는 세 종류의 국문학술지를 통합하여 월간으로 발행하였기 때문이다.
  이와는 달리 영문학술지인 JKPS에 게재된 논문 수는, <그림 3-26>에서 볼 수

있듯이, 창간 후 1970년까지는 거의 10여편으로 머물다가 1980년부터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y~x3.10(정기호 기준)으로 세제곱 멱수법칙을 따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사실을 보여준다. 다만 1990년 이후에 보충호와 특집호의 발행이 늘어 논문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이러한 수학적 추세를 벗어났다. 아무튼 선형과 세제곱이라는 근본적인 차이는 1993부터 JKPS가 SCI학술지로 등재된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학계에 불어닥친 연구업적의 평가와도 관련이 깊어 보인다.
  뿐만아니라 1980년대 이후의 지수값(3.10)은 총회 발표논문수의 지수값(3.21)과 동일한 보편성을 가지고 있다. 즉, 총회 발표논문수의 폭발적인 증가추세(y~x3.21, <그림 3-2> 참조)처럼 한국물리학회 회원 수의 증가추세(y~x2.42,그림 3-6 참조)를 능가하는 현상으로서 회원들의 연구발표 능력이 크게 향상되었음을 보여주는 보편적인 지표라고 볼 수 있다.
  한편 10년 단위인 연대별 평균 논문수를 살펴보면 그림 3-27과 같다. 「새물리」는 13.7편 → 28.4편 → 75.9편 → 106.9편 →137편 등 완만하게 선형적으로 증가한 반면에, JKPS는 14.5편 → 13.7편 → 45.7편 → 163.9편 → 338.5편 등 1990년, 2000년대에는 몹시 가파르게 증가하였다.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1992부터 JKPS가 SCI학술지로 등재된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1980년대부터 발간하기 시작한 「물리교육」과 「응용물리」는 2000년부터 「새물리」와 통합되었으므로 그 변화를 읽기가 어렵다. 다만 「물리교육」은 특이하게도 논문수의 변화가 전혀 없으며, 「응용물리」는 발간하자마자 비교적 높은 게재경향을 보이고 있다.
  끝으로 각 학술지의 년간 평균 게재논문수를 살펴보면, 「응용물리」 93.8편→JKPS 86.4편-→「새물리」 61.5편→「물리교육」 15.6편 순서이다.

발행 권/호/쪽

  각 학술지 정기호의 총 발행 권/호/쪽수는 다음과 같다: 「새물리」(45권/201호/18235쪽), JKPS(41권/167호/18925쪽), 「물리교육」(17권/31호/2548쪽), 「응용물리」(12권/63호/7,267쪽), 학술지 전체(115권/462호/46975쪽). 홍보잡지인 경우에는 (11권/86호/6839쪽)이므로 한국물리학회는 연간 1100쪽 이상의 정기간행물을 발간한 셈이다. 한편 「새물리」와 JKPS는 각각 2000년 및 1997년부터 월간으로 발행하면서 1년에 2권을 발행하므로 발행 연수보다 권수가 더 많고, 「물리교육」은 1982년 창간하였지만 1984년에 발행하지 못하여 발행연수보다 권수가 하나 적다.
  먼저 각 학술지의 호당 게재논문수와 논문당 쪽수는 그림 3-28과 같다. 즉, 호당 논문수는 JKPS 19.0편, 「응용물리」 17.9편, 「새물리」 13.3편, 「물리교육」 8.5편 순서이며, 논문당 쪽수는 「물리교육」 9.6쪽, 「새물리」 6.9쪽, 「응용물리」 6.5쪽, JKPS 5.7쪽이다. 전체적으로 보아서 호당 게재논문 수가 20여편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논문당 쪽수도 6 - 7쪽 정도로 비교적 짧은 논문들이 실리고 있다.
  또한 정기호에 추가하여 발행한 특집호와 보충호를 살펴보면 그림 3-29와 같다. 1968년 「새물리」에 진영선 박사의 추모 증보호를 낸 이후로 「새물리」에

7호 126편, JKPS에 36호 1791편, 「응용물리」에 5호 86편 등 총 2003편을 게재하였다. 이를 호당 평균 논문 수로 살펴보면, 「새물리」 14편, 「응용물리」 17.2편, JKPS 49.8편이다. JKPS의 보충호당 게재논문 수가 월등히 많은 이유는 1997년과 1998년에 국내에서 개최된 대규모 국제학회의 Proceeding을 각각 1998년과 1999년에 보충호로 발간하였기 때문이다. 한편 보충호/특집호에 실린 논문당 쪽수는 「새물리」 6.8쪽, 「응용물리」 5.1쪽, JKPS 4.7쪽으로 「새물리」를 제외하고는 정기호의 논문당 쪽수보다 1쪽 정도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