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3-9>는 1962년부터 2001년까지 한국물리학회 회원이 부담하고 있는 회원재정을 보여준다. 즉, 회원자격에 따라 납부하는 정회원, 평의(회)원, 학생회원 등의 연회비, 입회비, 총회 등록비, 분과회비가 있으며, 학술지 게재료 및 구독료가 회원재정의 구성요소이다.

회비/입회비

  <그림 3-40>는 물리학회의 회원이 의무적으로 납입해야 하는 연회비가 인상된 기록의 변화로서 정회원, 평의(회)원, 학생회원 등으로 구분하였다. 1962년에는 정회원 회비가 200원이었으며, 가장 최근에 인상된 2001년도에는 4만원으로서




40년동안 200배로 인상된 셈이다. 그동안 회비가 인상된 횟수가 13번이므로 결국 3년에 한번씩 회비가 인상된 셈이다.
  한편 학생회비는 1963년에 정회원 회비 300원에 비해서 100원으로 책정되었다가 1980년까지는 약간의 변화를 겪었지만, 1983년부터는 정회원 회비의 반액으로 정착되었다. 또한 평의원 회비는 1966년 처음으로 신설되었는데, 이 해부터 기관별 대표라는 평의원 자격이 현재의 개인회원 자격으로 바뀌면서 평의원 회비가 신설된 것으로 보인다. 그후 1990년까지는 정회원 회비와 같다가 1998년 정회원 회비가 3만원으로 인상될 때, 평의원 회비가 2만원으로 머물면서 차이가 나기 시작하였다. 이는 평의원이 되면 매년 정회원 회비에 평의원 회비를 추가로 납입해야 되기 때문에, 회비인상으로 인한 평의원의 부담이 가중되는 점을 감안한 결과로 보인다.
  이에 반해서 처음 회원으로 가입할 때 한번만 내는 입회비는 3번의 인상으로 1만원이 된 1994년 이후로는 그대로 이다(<그림 3-41> 참조). 아마도 신입회원의 입회를 장려하기 위하여 입회비의 인상은 자제한 것으로 보인다. 그 대신 연회비의 인상은 계속되었다.

등록비/분과회비

  회비 및 입회비 이외에도 각 회원이 전문분야로 참여하고 있는 분과활동을 장려하기 위하여 분과회비가 있으며, 봄/가을 두번의 총회 때 등록비를 징수하고 있다.
  <그림 3-42>에서 볼 수 있듯이, 분과회비는 1982년 2000원으로 신설된 이후에 2번의 인상을 거쳐서 현재 5000원에 머물고 있다. 분과회비는 각 회원이 소속된 분과위원회로 재배정되기 때문인지 그 인상폭과 시기가 상대적으로 미미하다. 앞으로 분과위원회의 활발한 활동을 바란다면 5000원은 부족한 감이 든다.

  한편 <그림 3-43>의 등록비 변화를 살펴보면 1984년에 3000원으로 신설된 이후에 회비와 비슷한 주기로 꾸준히 인상되어 현재 3만에 이르고 있다. 다만 1996년까지는 학생회원에 대한 감액이 없다가 1997년부터 학생회원은 반액으로 우대하기 시작하였다.

게재료/구독료

  앞에서 살펴본 각종 회비 이외에 물리학회 회원이 부담하는 재정으로 학술지 게재료와 구독료가 있다. 학회에서는 국문학술지와 영문학술지를 발간하면서 게재료와 구독료에 차등을 두고 있다. 한국물리학회의 최초 학술지로 「새물리」를 창간한 1961년이후 2년 동안은 무료였다가 1963년 면당 50원의 게재료를 신설하였고, 영문학술지인 JKPS는 창간해인 1968년부터 「새물리」의 300원보다 약간 많은 400원을 부과하기 시작하였고, 2002년 현재의 게재료는 각각 국문학술지 2만6000원, 영문학술지로 JKPS는 3만원, CAP은 3만원이다. 이러한 게재료의 인상은 <그림 3-44>에서 볼 수 있듯이, 비교적 지수함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1993년까지는 연회비를 납입한 모든 회원들에게 학술지를 무료로 발송하는 무료구독체제였다가 1994년부터 영문학술지 2만4000원, 국문학술지 1만2000원(물리교육 4000원)으로 유료화하였다. 그후 1999년 JKPS 3만6000원으로 인상되어 2002년에 이르고 있으며 CAP는 창간 당시부터 3만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