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 이래로 임시추계총회가 각 지방에서 열렸으며, 지방 추계총회에 맞추어 지방에 한국물리학회의 지부가 속속 결성되게 되었다. 1963년 10월 24일 경북지부가 한국물리학회 최초의 지부로서 경북대학교 사범대학에서 출범하였다. 경북지부 최초의 지부장은 경북대 사대에 있던 손계술이었다. 1929년 일본 히로시마고등사범학교 이과를 졸업한 손계술은 1945년부터 1947년까지 대구사범학교 교장을 역임했으며, 1948년부터 1951년까지는 대구사범대학 학장을 맡았다. 1951년 국립경북대학교가 설립된 후 그는 계속해서 1957년까지 경북대학교 사범대학의 초대학장을 맡아 초창기 대학의 발전에 이바지하였다. 무엇보다도 그는 1958년부터 1966년 6월 17일 타계하기까지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교수를 역임하면서 대학과 물리학회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손계술은 1960년부터 1961년까지 한국물리학회 부회장을 역임하였다.
  초창기 경북지부는 구 대구사범학교의 수물학과 교수를 지낸 경북대 교수들이 주축을 이루었다. 정기호(초대 총무이사, 2대 지부장)와 최종락(초대 편집이사, 3대 지부장)은 손계술과 함께 지부를 이끌어갔다. 1964년 10월 30일에는 34명의 회원으로 전남지부가 전남대학교 이학부에서 결성되었다. 초대 지부장은 박정규(교육대)가 추대되었고, 이병혁(전남대), 이승희(전남대), 조판상(조선대), 오국주(전남대), 임보현(조선대), 정영구(조선대) 등의 임원진을 구성하였다.
  한국물리학회 부산·경남지부는 소속 정회원 92명으로 1965년 10월 28일 발족하였다. 동아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결성식에는 60여명의 지부회원이 참석하였으며, 특히 부산·경남지부 창립을 축하하기 위하여 부산에 온 40여명의 서울지역 회원의 축하를 받으며 성대히 거행되었다. 3시간 동안의 토의 끝에 지부회칙을 통과시켰고, 초대 지부 임원을 선출하였으며 이사회에 의해 승인을 받았다. 부산·경남지부의 초대 지부장은 부산대학교에서 새로이 출범한 물리학과의 주임교수였던 이범삼이 역임하였다.
  지부가 창립된 다음날인 1965년 10월 29일 부산대학교에서 1965년도 한국물리학회 추계 임시총회 및 학술발표회가 회원 163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때 부산대학교 물리학 실험실에서 서울대 사대와 부산대가 주관한 PSSC 시범실험이 실시되어 물리학회 회원뿐 아니라 관심있는 부산·경남지역의 중고등학생과 일반인들에게 큰 감명을 주었다. 이 시범실험은 이미 1965년 5월 29일 한양대에서 열린 제11차 정기총회에서 초연된 것으로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임시총회가 계속 지방에서 열리자 1966년 회칙을 바꾸어 추계총회를 정기총회로 바꾸고 지방에서 열기로 결정하였다. 한편 1966년 이후에도 물리학회의 지부 설립은 계속되었다. 1967년 10월 26일 제15회 한국물리학회 정기총회에서 충청지부가 결성되었으며, 지부장에는 오희필이 선임되었다.
  충청지부는 1985년 6월 22일 충북지부(지부장: 김영대)와 충남지부(지부장: 오희필)로 분리되었다. 한편 1969년 10월 29일에는 전북지부가 결성되었으며, 지부장은 노판우가 맡았다.



1963년 10월24일 한국물리학회 최초의 지부인 경북지부가 결성되었다.

 

 

 

 

 

 

 

 

 

 

 

 






1966년 한국물리학회 추계총회를 정기 총회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