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회원수가 700명이 넘어선 1967년은 여러모로 한국물리학회가 커다란 팽창을 시작하던 해였다. 우선 이 해를 기점으로 해서 해외 석학의 방문이 증가하기 시작하였고, 무엇보다도 물리학의 각 분야 연구활동을 보다 활성화시키기 위해 1966년 물리교육분과회에 이어 1967년 입자물리학분과회 등 한국물리학회의 분과회가 탄생하였다. 1966년 5월 27 - 28일 중앙대학교에서 개최된 제12회 정기총회 중 물리교육분과회의 설립이 평의원회에서 결의되었다.(물리교육분과회 창립에 관하여 김정흠의 회고에 의하면 1970년 4월 처음으로 결성되고, 초대 분과회장은 정연태가 맡았다고 한다.)
  1967년 4월 29일 이화여대 학생관에서 열린 제14회 정기총회에서 한국물리학회에 입자물리학 분과회가 설립되었으며, 초대 분과회장은 박봉열이었다. 입자물리학 분과회가 생기던 1967년 봄 제14회 정기총회 참석자가 177명 정도였고, 초청강연 4편에 논문발표 수가 30편으로 아직 한국물리학회는 소규모의 학회 모습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고체물리학 분과회는 1968년 4월 25일에 설립되었으며, 초대 분과회장에 김상돈이 선출되었다. 운영위원으로는 권숙일, 김기수, 김희규, 박동수, 정원, 정중현 등이 선임되었다. 1993년 5월 반도체물리학 분과회가 독립하여 나간 뒤 1994년부터 그 명칭을 응집물질물리학 분과회로 개칭하였다.
  한국물리학회는 PSSC 물리 교과서를 번역 출간한데 이어 PSSC 물리를 국내에 널리 알려 보급하기 위하여 봄과 가을에 열리는 한국물리학회 총회에서 PSSC가 개발한 물리실험 시범을 보이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