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초에는 조병하(1981 - 1983)와 정중현(1983 - 1985)이 한국물리학회를 이끌었다. 조병하 회장 재임기에 물리학회는 플라스마물리학 분과회, 광학 및 양자전자학 분과회, 강원지부 등이 새로이 설립되어 계속적인 성장을 가져왔다.
  우선 1981년 10월 23일 제 43회 추계 정기총회에서는 플라스마물리학 분과회와 광학 및 양자전자학 분과회가 설립되었다. 플라스마물리학 분과회는 오일 쇼크 이후 새로운 에너지원을 개발하려는 세계적인 움직임에 부응하여 국내의 플라스마물리학 및 핵융합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초창기 분과회 설립 발기인은 정문규(한국에너지연구소), 정기형(서울대), 홍상희(서울대), 최덕인(한국과학기술원), 이자현(미국 NASA), 김영기(미국 Argonne 연구소) 등 6인이었다. 이들이 중심이 되어 플라스마물리학 분과회가 설립되었으며, 초대 분과회장으로는 정문규가 선임되었다.
  광학 및 양자전자학 분과회는 1973년에 설립된 응용물리학 분과회에서 독립한 분과회로서 초대 위원장은 이상수가 맡았고, 분과회운영위원으로는 김웅, 박대윤, 윤수인, 이민희, 임동건, 장보현, 장준성, 한필순, 홍경희가 임명되었다. 1949년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에서 실험물리를 공부한 이상수는 이화여대 교수, 한국원자력연구소장, 한국과학원 초대 원장, 한국물리학회장 등을 역임한 광학 분야의 국내 선구자였다.
  1982년 3월 13일 강원대학교 물리학과 이희용과 차문회가 주축이 되어 강원지부가 설립되었으며, 초대 지부장에는 이희용이 선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