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용물리」창간

「응용물리」 창간 한국물리학회가 성장하면서 1980년대 후반부터 응용물리학회를 독립적으로 운영하려는 움직임이 학회 주변에서 생겨났다. 이에 한국물리학회는 응용물리와 관련된 학술잡지를 창간함으로써 한국물리학회의 분할 위험성을 막고 인접 응용과학 분야와의 공동의 장을 마련하자는 논의가 대두되었다. 결국 1988년에 이르러 한국물리학회는 물리학 연구 분야를 확장하고 물리학회지의 논문 편수를 확충함은 물론 회원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응용물리」지를 출간하기로 결정하였다.
「응용물리」지는 1년에 4회 발간하는 계간지로 1988년 4월 20일에 창간되었다. 창간 당시 「응용물리」의 담당 편집간사는 문인형이었으며, 편집위원으로 김동일, 김충기, 홍상희 등이 선임되었다. 「응용물리」지는 창간 이래 계간으로 발간 되다가 1992년 격월간으로 증간 되었다.

「물리학과 첨단기술」창간

  1992년은 한국물리학회 창립 40주년의 해로 물리학회 홍보잡지인 「물리학과 첨단기술」이 창간되었으며, JKPS가 SCI에 등재된 의미 깊은 해였다. 이미 1991년 6월 22일 한국물리학회는 Physics Today와 유사하고 순수논문지가 아닌 학회잡지의 발행을 논의하였으며, 그해 10월 25일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제63회 정기총회에서 잡지이름을 「물리학과 첨단기술」로 하기로 결정하였다. 또한 이날 홍보잡지 편집을 위한 별도의 상설 편집위원회를 두기로 하고 이충희 간사장으로 하여금 편집위원장을 겸임토록 하였다.
  1992년 1월 18일에 열린 제72회 이사회에서는 홍보잡지의 편집담당 간사로 황정남을 선임하였으며, 1992년 4월 24일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64회 총회 직후 개최된 평의원회에서 제63회 총회에서 홍보잡지 편집위원장에게 위임되었던 편집위원 선임을 노삼규, 명화남, 문인형, 민석기, 박영우, 이성호, 이일항, 임한조, 정재국, 조광섭, 최민성, 홍경희, 홍양기 등 13명을 추인하였다. 이리하여 1992년 3월 31일 계간지인 「물리학과 첨단기술」의 제1권 제1호가 창간되었다. 「물리학과 첨단기술」을 창간하게 된 목적은 회원들에게 학계 및 산업계의 최근 동향을 신속 정확하게 전달하여 물리학의 발전에 기여하고, 산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물리학이 첨단산업에 훌륭하게 응용될 수 있음을 홍보하여 산업발전에 기여하고자 함이었다. 이충희 초대 편집위원장은 이 잡지에서 “특집”과 “산학계 최근 연구동향” 등을 가급적 쉽게 기술하여 대학원생과 산업계의 독자들도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려는 편집 방침을 내세웠다.

KPS의 SCI등재

  1992년 학회의 영문 학술지인 JKPS가 ISI(Institute for Scientific Information)가 공인하는 SCI(Science Citation Index)에 등재되었다. ISI와의 첫 교신은 1988년 고윤석 회장 재임시 김병택 섭외간사가 가입절차를 문의하는 5월 25일자 서한을 발송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1989년 안세희 회장이 취임하면서 조성호 편집위원장과 김병택 JKPS 편집간사를 중심으로 한 편집위원회는 학회지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였고, 1990년부터 JKPS 격월간 발간 계획을 세웠다. 이리하여 3월 5일 편집위원장 명의로 ISI에 심사 결과를 문의하는 서신을 발송하였지만, ISI에서 온 3월 16일 자 회신은 부정적이었다. 그 이유는 학술지의 내용, 형식, 지리적 원근, 인용실적이나 투고자, 구독자 요청 등이 모두 미흡하기 때문이었다. 연이어 계속된 학회의 문의 과정에서 ISI는 1986 - 1987년의 2년간 JKPS가 모두 20회만이 인용되어 파급인자(impact factor)가 0.034에 불과하다고 지적하였으며, 원할 경우 1992년에 재심을 신청하라는 통보를 보내왔다.
  학회는 학술지의 형식을 국제화하기 위하여 종래 4×6배판의 JKPS를 5×7배

판으로 확대하고 장정은 전문가의 여러 디자인을 검토, 수정하여 확정하고 이사회의 인준을 받았다. 1991년부터 JKPS 수정판을 출판하고 전세계 주요기관의 도서관 200여개소에 1년간 무료로 배포하여 인용 빈도수를 높여나갔다. 또한 지리적 원근의 편협성을 탈피하고자 미주지역 편집위원 3명을 추대하여 현지 투고를 받아 투고자의 지역범위도 넓혀나갔다.
  JKPS가 창간된 이래 영문교정을 보아주던 연세대학교 로버트 사우어(Robert G. Sauer, 史路德)가 1991년 2월로 정년퇴임하고 미국으로 귀국함에 따라 외국어대학교 영어과 교수인 핵공학 전공의 에드워드 버튼(Edward J. Button)을 영문교정 편집위원으로 영입하여 JKPS의 위상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였다. 1991년 이주천 회장 취임과 동시에 학회는 ISI 가입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조성호 편집위원장, 위원으로 김철구 JKPS 편집간사, 김병택 「새물리」 편집간사, 김진의, 엄정인, 김종진 등을 위촉하였다. 추진위원회는 편집위원회와 협의하여 추진전략을 수립하였고, 그 일환으로 각 분과위원회에서 개최하는 학술 회의의 회보를 JKPS 특집호로 발행하였으며, 외국 저명학자들의 초청강연 내용을 JKPS에 싣도록 하였다.
  이렇게 JKPS의 질적 향상을 위한 일련의 노력을 한 뒤 학회는 1992년 5월 7일 재심요청서를 ISI에 보냈다. 심사 중에도 학회는 계속해서 발간된 회지를 송부했고, 10월 30일 출간된 JKPS 제25권 5호와 한국물리학회 창립 40주년 기념행사 PHYSTECH SEOUL 1992 책자를 ISI에 송부하였다. 이런 다각적인 노력을 한 결과 1992년 12월 15일 “1992년부터 JKPS를 SCI에 게재 승인한다”는 1992년 11월 23일자 ISI 공문이 학회에 접수되었다. 이리하여 1988년 최초 서신을 ISI에 보낸 후 만 4년 만에 JKPS는 CURRENT CONTENTS/PHYSICAL, CHEMICAL & EARTH SCIENCES, SCIENCE CITATION INDEX, SCI SEARCH AND RESEARCH ALERT에 포함되게 된 것이다.

「응용물리」의 영문화: CAP창간

  JKPS가 1992년부터 SCI에 등재되고 파급인자를 높이는 각종 사업이 계속 추진되고 JKPS의 파급인자는 꾸준히 향상되어 1995년에 0.187에서 1996년 0.337, 1997년 0.481, 1998년 0.441, 2000년에 0.526으로 상승되었다. 이런 분위기에 고무된 학회 안팎에서는 「응용물리」지를 영문화하여 SCI에 등재토록 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기 시작하였다. 이에 따라 1995년 5월에 취임한 권숙일 회장은 5월 15일부터 6월 10일까지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여론을 취합하였다. 그 결과 80.3%의 회원들이 「응용물리」지를 국제학술지로 만드는 데 찬성하였으며, 54.4%의 회원은 「응용물리」를 영문지
화하고 SCI 등재 노력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1997년 가을 총회에서는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응용물리」 영문학술지 이름을 잠정적으로 Applied Physics Review로 정하고 1997년 11월 「응용물리」지의 영문화 추진팀을 구성하였다. 이어 1999년 12월 18일 이사회에서는 영문 응용물리지 이름을 CAP(Current Applied Physics)로 정했다.
  2000년 1월 5일 평의원회에서 CAP 편집위원장에 황정남, 편집간사에 박영우, 편집위원에 김태완, 여인환, 윤의준, 이철의를 선임했고, 2000년 2월 1일 네덜란드의 출판사 엘세비어(Elsevier)와 2001년 1월에 창간호를 발행하기로 계약했다. 편집위원회는 히저(A.J. Heeger), 시라가와(H. Shirakawa)를 포함한 20명의 국제 자문편집위원, 국내 편집위원 4인을 포함한 국내외 편집위원 21명, 그리고 한국·미국·영국·독일 등 지역 편집위원 6명으로 구성되었다.
  이리하여 2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2001년 2월 학회의 새로운 학술지인 CAP의 창간호가 국제적인 출판사인 엘세비어를 통해 발행되었다. CAP의 창간 목적은 첨단재료와 그 응용에 관련된 물리학, 화학 및 재료과학분야의 논문을 다룸으로써 관련분야의 모든 과학자들에게 학문 연구의 장을 열어주는 학제간 국제학술지가 되고자 함이었다. 창간호에는 노벨수상자인 슈리퍼(Schrieffer)와 시라가와의 논문을 포함하여 총 18편의 국내외 학자들의 논문이 수록되었다.
  편집위원회에서는 창간시부터 CAP을 SCI에 등재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였다. 2002년 4월 황정남 편집위원장과 박영우 담당실무이사가 과총회관에서 ISI 당사자들을 만나 SCI 등재절차를 문의한 후 2002년 7월 박영우 담당실무이사가 직접 ISI를 방문하여 SCI에 등재되기 위한 심사를 의뢰하였다. 그 결과 학술지의 내용, 형식 등은 SCI 학술지로 적합하나 학술지 발간이 한두번 지연된 적이 있어 이에 대한 시정 여부를 본 후 결정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 통보를 받은 후 CAP을 적시에 발간한 결과, 2002년 11월 27일자 ISI 서신에 2002년 발간호부터 SCI Expanded(SCI-E)로 등재를 승인한다는 공문을 접수하였다. CAP은 창간 후 2년이 채 안되어 SCI-E, Web of Science Materials Science Citation Index(MSCI), Current Contents/Physical, Chemical & Earth Science Research Alert에 포함하게 되어 한국물리학회는 JKPS와 함께 국내에서 최초로 국제 학술어로 발간되는 SCI 학술지를 2개 보유한 학술단체가 되어 물리학회의 위상을 높이게 되었다.


 

  
응용물리지는 1988년4월20일 계간지로 창간되었다



  
물리학회 홍보잡지인 [물리학과 첨단기술]이 학회창립40주년인 1992년에 창간되었다.

 

 

 

 

 

 

 

 

 

 

 

 

 

 

 

 

 

 

 

 

 

 

 

 

 

 

 

 

 

 

 

 

 

 

 

 

 

 

 

 

 

 

 

 

 

 

 

 

 

 

 



2001년 2월 CAP을 창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