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행사 안내

  • [고등과학원] The KIAS Physics Colloquia Series 안내
  •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2-03-21 조회수 697
  • The KIAS Physics Colloquia Series

    고등과학원 물리학부의 Colloquia Series 강연이 3월 29일(화) 4시부터 5시30분까지 진행됩니다. 회원님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행 사 명 : The KIAS Physics Colloquia Series

    행사일시 : 2022.3.29.(화), 오후 4시~5시30분

    행사장소 : 온라인 (Zoom) / Zoom link : https://us02web.zoom.us/j/81586336483

    홈페이지 : http://events.kias.re.kr/h/Collo2019/?pageNo=3652

    연 사 명 : 이충형(포항공대)

    강연주제 : 반항과 갈구: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론에 이르는 길

    초     록:

    진리를 갈구한 반항아 아인슈타인이 특수상대론을 만들어 낸 과정을 ‘역물리(reverse physics)를 통한 우주의 근본 질서 탐구’라는 관점으로 설명한다. 역물리란, 직접 관측되지 않는 이론적 존재자들을 자유롭게 도입해 새로운 현상을 예측하려는 확장적 이론 구축 시도와 대비되는 것으로,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요소만을 남기고 나머지 요소들은 모두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캄, 라이프니츠, 흄, 마하로 이어지는 이러한 역물리의 전통을 아인슈타인은 ‘측정가능한 물리량만이 자연의 실제 속성을 반영한다’는 조작주의(operationalism) 원리로 정식화하고, 이를 역학과 전자기학에 적용해 특수상대론을 만든다. 이 과정에서 절대적 동시성을 포함한 절대 공간, 시간 개념이 실제에 대응되지 않는 허구적인 개념임이 드러나게 되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 반면, 아인슈타인이 상대적 동시성 및 빛의 일방향 속도 역시 실제에 대응되지 않는, 계산의 편의를 위해 도입하는 약속일 뿐이라 주장했던 것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또한 이 과정에서 아인슈타인이 찾으려 했던 것은 현상을 통합하는 도구로서의 이론이나 관찰자 상대적인 현상 기술(description)이 아니라 현상 이면의 절대적인 우주의 근본 구조와 조화로운 질서였다. 이렇게 아인슈타인이 특수상대론을 만든 방식을 따라가면, 언뜻 직관적이지 않은 특수상대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수상대론과 관련된 여러 역설들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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