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2004년에 개최될 국제물리올림피아드는 국제물리올림피아드의 규정 2)조에 명시되어 있는 조건에 따른 것이다. 즉, 참가 5년 안에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여야 한다. 그를 위하여 우선 구두로 개최의사를 밝히고 다음에 정부의 정식서류를 제출하여야 한다.
  1993년도 제24회 미국 대회에서 구두신청을 하였다. 그 당시에 벌써 2004년 전이나 후에는 신청한 나라가 있었고, 우리로서는 2004년경이 적합하다고 생각되어 구두로 신청하여 2004년을 확보하게 되었다. 구두신청을 한 다음으로 할 일은 정부에서 공식문서를 받는 일이다. 우선 과학재단에 계획서를 제출하였는데 계획서의 요점은 다음과 같다.
  2004년도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국제물리올림피아드의 규모와 예산은,
·참가 예상국: 70여개국쪾참가인원: 490명
·소요예산: 20억원
  - 체재비: 8억원(490명 10일간 체재비 및 일비)
  - 이론대회비: 5억원
  - 실험대회비: 7억원
·예산조달방법
  - 국가지원: 5억원
  - 재단지원: 5억원
  - 민간지원: 10억원
  이 계획서를 1993년에 제출하였다. 이에 대한 답을 1996년 정부의 정식 공문으로 받았다. 이 공문은 정식 공증을 받고, 번역되어 1996년도 노르웨이대회에서 국제대회본부에 제출되었다.
  2001년 물리학회에서는 국제대회를 위한 준비작업을 시작하여 책임자를 김정구(서울대)로 하였다. 이 국제대회의 준비위원회에서는 크게 두가지 일을 하여야 하는데, 하나는 예산 조달이고 다른 하나는 출제 및 실험장비 등의 준비이다.
  예산문제는 외부에 맡기고, 학회에서는 출제 및 실험준비를 하여야 한다. 아마도 제일 어려운 일이 출제의 보안문제가 될 것이다. 국내에서 실시하고 있는 물리올림피아드의 훈련과 완전히 분리시켜야 하는 일이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출제자의 선정, 문항의 유출 등이 비밀리에 진행될 것으로 생각된다. 아무쪼록 성공적으로 대회가 치러지기를 바란다.









2004년 국제물리피아드는 우리나라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