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용물리학분과회 내에서 보육된 광학과 양자전자학 분야의 빠른 성장으로 광학과 플라스마 분야의 분과 분할 독립이 가능하게 되었다.
  1981년 10월 19일 제31회 이사회를 거쳐 동년 10월 23-24일 원광대학교에서 개최된 제43회 정기총회에 상정된 “광학 및 양자전자학분과위원회”와 “플라스마물리학분과위원회”의 설립이 승인되었다. 이상수는 새로 결성된 광학 및 양자전자학분과 위원장을 맡게 되었고, 제2대 응용물리학분과회 위원장에 백동기(1981.4-1983.4)가 선임되었으며, 운영위원에 김웅, 박만장(朴萬藏), 장보현(張普鉉), 장준성(張浚成)과 최상삼(崔相三)이 선임되었다.
  분과분할 전후 총회발표 논문편수 변화를 보면, 제43회 정기총회(1981. 10.23-24, 원광대학교) 응용물리학분과회(분할 전) 발표 논문은 71편이고, 제44회 정기총회 (1982. 4. 23-24, 육군사관학교) 발표논문 편수는 응용물리학분과회 27편, 광학 및 양자전자학분과회 28편과 플라스마 물리학분과회 15편이다. 즉 응용물리학분과회의 활동규모가 분과분할로 4할대로 축소되었다. 학술활동이 타분과에 비해 번창했던 응용물리학분과에서 두개의 독립분과가 빠져나간 후, 특히 분과를 주도했던 광학 및 양자전자학분야 회원들의 공백은 응용물리학분과회 활동을 크게 위축시켰다.
  이에 백동기 위원장과 운영위원들을 중심으로 한 분과회원들은 총회발표의 응용물리학분과회 논문편수 확대에 주력하여 분과위상과 활력을 제고시켰다. 이에 따라 분과회 분할 직후 제44회 정기총회의 응용물리학분과회 발표논문은 27편에 불과했던 것이 제45회 정기총회(1982. 10. 15-16, 서울대학교)에 53편으로 증가하였다. 1983년 4월 분과총회에서는 제3대 위원장에 김웅(1983. 4-1986. 4)을 선임하고 운영위원에 박만장, 백동기, 장보현, 장준성과 최상삼을 선임하였다. 분과회 학술활동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제49회 정기총회(1984. 10. 27-28, 경상대학교)에서 56편이 발표되었다. 그러나 1980년대 초 제5공화국의 출범과 함께 정부출연 연구소의 통폐합 축소에 따라 당시 응용연구의 주축을 이루었던 정부출연 연구소의 연구기능이 와해되었고 응용연구의 급격한 위축현상이 나타났다. 그 영향이 1985년도 학회 연구발표에 나타났다. 1985년 4월 27-28일에 동국대학교에서 개최되었던 한국물리학회 제50회 정기총회 응용물리학분과회 발표논문은 겨우 32편이었고, 동년 10월 25-26일 충북대학교에서 개최된 제51회 정기총회에서는 29편에 불과하였다. 정부출연연구소 연구기능 축소의 악몽을 딛고 각 대학으로 자리를 옮긴 연구인력과 연구소의 잔류 연구원들은 각자가 처한 입장에서 나름대로의 새로운 연구터전을 정비하고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였다.
  한편 분과운영진은 인접학회 회원들과 산업체 연구인력에게 응용물리학분과회 활동을 홍보하는 한편 그들의 동참을 권장하여 분과 학술활동이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하였다. 제52회 정기총회(1986. 4. 26-27, 고려대학교) 발표논문 편수가 30편이었으나 53회 정기총회(1986. 10.24-25, 강원대학교)에 47편으로 크게 신장하였다.


 

 

 

 

 

 

 

 

 

 

 

 


1980년 초 제5공화국의 출범과 함께 정부출연 연구소의 통폐합 축소로 응용연구의 급격한 위축현상이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