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같이 우리나라의 광, 레이저 분야의 과학자, 공학자들의 학술교류는 다른 분야에 비해서 컸으며, 친교 역시 두터웠다고 말할 수 있다. 한국광학회가 출범한 이후에도 각종 학술 모임에 서로의 참여가 매우 적극적이고, 상호 협력하는 양상을 가지게 되었다. 이는 훌륭한 선진형 학술교류 형태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1993년 11월 11일에 한국원자력연구소에서 한국광학회 광과학분과와 공동주최로 한국원자력연구소의 후원을 받아 제1회 레이저 분광학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외국의 유명한 학자를 초청하여 강연을 듣고 정보교류를 갖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부터 매년 한국원자력연구소에서 레이저 분광학 심포지엄을 계속하여 개최하고 있으며 제5회 때에는 러시아 분광학연구소 레이저분광연구센터가 협찬하여 국제학술회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고 대한 화학회 물리화학분과도 함께 협찬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1999년부터는 한·중 광기술 공동연구센터가 탄생되면서 이 워크숍에 참여하여 러시아 중국 등 외국 학계와 연계를 가지고 더욱 활기를 띠게 되었다.
  1996년에 한국광학회가 광정보 분과 학술활동을 시작하는 것을 계기로 본 학회 광학 및 양자전자학분과회도 제 2회 광정보처리 학술발표회를 공동 주최하여 1997년 6월 13-14일 간에 광운대학교에서 학술교류를 하게 되었다. 1999년 8월 19-20일까지 경원대학교에서 제 4회 광정보처리 학술 발표회를 한국광학회와 공동주최로 열어 한국광학회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다. 저명한 외국학자를 초청하여 강연을 듣기도 하고 국제학술발표회의 성격을 띠고 진행될 때도 있으며 활발한 국제학술 정보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