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발전사

  한국 물리학회 부산·경남지부는 소속 정회원 92명으로 1965년 10월 28일 발족하였다. 동아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결성식에는 60여명의 지부회원이 참석하였으며, 특히 부산·경남지부 창립을 축하하기 위하여 부산에 온 40여명의 시울지역 회원의 축하를 받으면서 성대히 거행되었다. 3시간 동안의 토의 끝에 지부회칙을 통과시켰고, 초대 지부 임원을 선출하였으며 이사회의 승인을 받았다. 지부창설 당시 회원 92명의 명단은 「새물리」 제5권 2호(1965. 12. 30)에 게재되었다. 이때 선출된 초대 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지부장 : 이범삼 (부산대), 총무이사 : 윤재봉 (동아대), 재무이사 : 전구제 (동아대), 편집이사 : 남상돈, 조광제, 사업이사 : 이영구 김창식, 이사 : 장지원 손진현 노지현 조민식, 감사 : 김영태 박춘태.

  지부가 창립된 다음날인 1965년 10월 29일 부산대학교에서 1965년도 한국물리학회 추계 임시총회 및 학술발표회가 회원 163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때 부산대학교 물리학 실험실에서 서울대 사대가 주관한 PSSC 시범 실험이 실시되어 물리학회 회원뿐 아니라 관심 있는 부산·경남지역의 중고등학생과 일반인들에게 큰 감명을 주었다.
  초창기 지부학회의 1차 사업계획으로 고등학교 물리실험 지침서 발간이 선정되어 논의되고 이에 대한 편집전문위원을 다음과 같이 선출하였다.

  손진현 (해양대), 남상돈 (교육대), 김영태 (부산공전), 박춘태 (부산남고), 조광제 (충앙여중), 이영구 (부산여고), 진광수 (테레사여고), 윤충진 (경남고), 이영두 (경남여고), 박찬웅 (동래고), 전구제 (동아대), 고재열 (부산고).

  1차 고등학교 물리실험 지침서 편집전문위원회를 1965년 12월 18일 부산여고에서 개최하여 구체적인 편집계획을 수립하였다. 수차에 걸친 편집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지침서의 초고를 완성하여 친학사와 발간계약을 맺고 1966년 9월 30일 부산시 물리교육 연구회와 한국물리학회 부산·경남지부 공동집필로 발간하게 되었다.
  이 사업 후 지부회는 거의 5년 동안 활동이 중지된 침체기에 들어갔다. 1969년 12월 4일 경남여고 강당에서 이재현이 “강유전체에 관하여”란 주제로 학술강연회를 개최하였다. 1970년 1월 15일에 동아대학교 물리학교실에서 연구발표회를 개최하고, 이범삼의 인공결정성장에 관한 연구와 전구제의 M-Z 간섭계에 의한 초음속 기류 현상에 관한 연구가 발표되었다. 그후 1970년 한국물리학회 추계 총회 및 학술발표회가 부산대학교에서 개최됨에 따라 지부회의 활동이 다시 시작되었다. 1970년 6월 13일 부산시 교육위원회 강당에서 한국물리학회 추계총회 개최와 부산·경남지부 총회 개최에 관하여 지부 임원들이 모여서 논의하였으며, 이때부터 지부학회는 실제적인 업무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1972년 4월 22일 부산대학교 물리학과에서 부산·경남지부 정기총회를 개최하였으며 이때 임원 개선을 통하여 새로운 개념으로 지부 활동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었다. 그리고 매년 정기적으로 각 대학과 고등학교에서 가나다 순으로 지부총회를 개최하도록 하였으며 지부회비도 내도록 하였다. 이때부터 명실상부한 부산·경남지부회로서의 운영을 갖출 수 있게 되었다. 이날 선임된 지부임원은 다음과 같다.

  지부장: 이범삼, 총무간사: 이재현, 재무간사: 노지현, 편집간사: 남상돈 이영구,
  사업간사: 손진현 김영태, 간사: 김창식 윤재봉 홍금술, 감사: 장지원 전구제.

  1974년 5월 17일 부산대학교 물리학과에서 개최된 부산·경남지부 정기총회에서 거의 10년 동안 지부장을 맡아온 이범삼의 후임으로 윤재봉 (동아대)을 선임하였으며, 지부장 임기를 1년으로 하는 회칙을 통과시켰다. 이때부터 여름과 겨울 방학동안 하계ㆍ동계 지부총회가 매년 개최되어 중요한 안건을 심의하고 새로운 임원진을 선출하였다.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2002년 진광수(부산대) 지부장까지 임원들이 선출되어 활발한 지부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2002년 현재 지부회는 부산ㆍ울산ㆍ경남지역의 20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으며 각 대학 및 고등학교 교사 그리고 대학원생 등 약 700명 정도의 회원이 있다.

2. 발전의 중심인물

  이범삼은 1915년 3월 15일 평안남도 안주군 신안주면 운학리에서 출생하여, 1942년 동경 물리학교 이화학부 고등사범과 3년을 졸업한 후 1950년대 초반 해군사관학교 교관을 거쳐 1958년부터 부산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하였다. 그후 1965-1970년까지 한국물리학회 부산·경남지부장, 1970-1971년 한국물리학회 부회장을 역임하였다. 부산대학교 수물학과에 재직하던 시기에 이범삼은 김정남, 윤수인, 노지현, 진광수(부산대 교수) 등을 제자로 두어, 그의 생애에서 가장 의미있는 연구의 시기를 보내게 되었다. 이범삼은 NaCl, KCl 및 흰 사파이어 등 단결정을 성장시키는 데 성공하였다. 스타루비를 제조하는 데 성공하였고 수열합성법으로 수정을 성장시키는 데 성공하였다.
  이재현은 부산·경남지부 학회가 침체기를 맞이한 1966 - 1971년 이후 다시 활동을 재개하기 시작한 1972년도부터 지부 총무 간사를 맡아서 지부 활동의 활성화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며 명실상부한 부산·경남지부로서의 활동을 시작하게 한 중심인물이다. 또한 부산·경남지역의 각 대학들이 물리학과를 창설한 시기인 1972 - 1981년 동안 지부장을 맡아 많은 신설 대학들의 물리학과가 지부활동에 참여하도록 하였다. 지부 학회를 부산·경남지역의 각 대학에서 순회적으로 개최하도록 하였으며 또한 한국물리학회의 지원 확대 및 각 대학의 분회비 납부에 따른 지부의 재정적 안정도 이루었다. 이재현은 1972. 4-1974. 5월까지 부산·경남지부 총무간사, 1978. 11-1981. 6월까지 지부장을 역임하였다. 이재현은 고체물리분야 중에서 금속산화물인 강유전체 단결정 성장연구를 주도하였다. BaTiO3 단결정과 LiNbO3 단결정 성장에 성공하였다.
  한국물리학회 부산ㆍ경남ㆍ울산지부 역대 지부장을 다음의 표에 수록 하였다.




 


부산·울산·경남지부는 1965년 추계 임시총회 전날인 10월 28일 60여명의 지부회원이 참석하여 부산·경남지부로 창립되었다.

 

 

 

 

 

 

 

 


고등학교 물리교육지침서를 1966년 9월 30일 발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