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물리학과는 1958년에 처음 신입생을 모집함으로써 그 역사가 시작되었다. 그 해에 입학한 학생은 단지 세명이었으며, 교수진도 단 두사람이었다. 그로부터 44년의 세월이 경과하여 매년 40명의 신입생이 입학하며, 총 졸업생수도 천여명에 이르고 있다.
  교수진도 두자리 숫자로 늘어나, 2002년 현재 12명의 교수와 2명의 명예교수가 재직하고 있고, 2020년까지는 20명의 교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물리학과는 지금 사범대학이 쓰고 있는 건물에서 태동되었고, 문리과대학 소속 당시 현 문과대학 건물을 사용하였고, 문리과대학에서 이과대학으로 분리되면서, 1997년 새로 신축된 과학관 건물로 이전하였다. 이러한 양적인 팽창과 더불어 질적인 성장을 거듭하여, 실험기자재, 컴퓨터시설 확보, 교육의 정보화 등 많은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건국대학교 물리학과는 국내 유수 대학 물리학과의 수준으로 발전하였다. 1992년 대학교육협의회에서 주관한 전국 물리학과에 대한 학과목표 분야, 교육과정 분야, 시설설비 분야, 연구분야, 학과의 재정분야 등의 평가에서 이 학과는 우수평가를 받았다. 12명의 교수진이 힘을 합쳐 우수한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많은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1996년 학교의 50주년 기념행사의 일부로, 노벨상 수상자이자 미국 물리학회 회장인 슈리퍼(J. R. Schrieffer)를 초청하여, “과학과 기술의 연계: 과거의 교훈과 미래의 기회”라는 제목으로 강연회를 개최하여 학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으며, 또한 매학기 국내외적으로 훌륭한 연구업적을 내고 있는 강사들을 초빙하여 콜로퀴엄을 개최하고 있다.
  대학원의 연구활동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1975년부터 대학원에 물리학 전공을 설치하여, 백여명의 석사와 박사를 배출하였고, 1980년 교육대학원 물리교육과정을 개설하여, 교육학 석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물리학과의 연구분야로는 거대한 우주로부터 극미의 소립자에 이르는 광범위한 영역을 연구대상으로 하는 고에너지물리 분야와, 물질의 성질을 연구하고 이를 응용하여 신소재개발 및 첨단기술을 창조하는 응집물질물리 분야가 있다. 물리학과 대학원에서는 이러한 분야의 우수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응집물질물리 분야에 8명의 교수들이 연구에 전념하고 있으며, 최신의 연구기자재를 갖추고 있다. 뫼스바우어 연구실, 자성체연구실, 초전도체, 전파연구실, 분광학연구실, 광전자물성연구실 등의 실험실과, 응집물질물리이론연구실, 통계물리연구실도 있어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또, 입자물리학이론연구실, 입자물리실험연구실, 중력 및 상대론 연구실 등도 있어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와 같은 많은 연구실의 활성화를 위하여 건국대 물리학과는 최근 10여년에 걸쳐서 우크라이나 아이스버그(Iceberg) 연구소, 러시아의 레베데프(Lebedev)연구소와 두부나(Dubna)가속기 연구소, 유럽입자물리연구소 CERN 등과 협동연구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21세기의 첨단 가속장치 LHC에서 - CMS 공동연구를 하고 있으며 그 세부과제를 물리학과의 고에너지물리 그룹에서 담당하고 있다. 그 외에도 미국의 FNAL, 독일의 아헨대학, 일본의 KEK 등과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국내의 이론물리연구센터, 아태이론물리연구센터, 반도체물성연구센터, 한국과학기술원, 금성중앙연구소 등과 협력연구를 하고있다. 실험기자재는 OECD 차관을 통해 고급기자재를 도입하였고, 최근에는 국비와 교비의 지원과 미국의 코넬대학, 우크라이나 아이스버그연구소, 독일의 마르부르크대학 등의 기증에 의한 많은 실험기자재를 잘 갖추고 있다. 이러한 고급의 실험기자재를 이용하여 우수한 연구를 수행하고 많은 연구논문은 국제적인 저명학술지에 발표하고 있다.



건국대학교 물리학과는 1958년에 설립되었다.

 

 

 

 

 

 

 



1975년 대학원 물리학전공, 1980년 교육대학원 물리교육과정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