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혁
  1969년 12월 27일 경상남도에서 부산직할시가 분리된 이후 경남의 유일한 국립대학이 된 경상대학에 사범대학의 토대가 된 과학교육과(정원 30명)내에 물리교육전공(정원 10명)이 인가되었다. 이로써 부산을 제외한 경남지역에 최초로 물리학의 교육과 연구활동을 위한 토대가 마련되었다. 중요한 물리전공의 연혁을 열거하면, 1969년 12월 27일 국립경상대학내에 교육학부 과학교육과(물리전공)로 개설 인가, 70년 3월 제 1회 신입생 입학, 1974년 2월 제 1회 졸업생 배출, 1975년 12월 과학교육과 50명으로 증원, 1977년 12월 31일 과학교육과 90명으로 증원, 1979년 9월 종합대학 승격과 함께 물리교육전공 30명으로 증원되었다. 1979년 12월 교육대학원 물리교육전공 석사과정이 설립인가되었고, 1981년 3월 자연과학대학 물리학과가 신설되었다. 1981년 7월 사범대학 부속과학교육연구소가 설치되었고, 1982년 11월 과학관이 준공(진주시 칠암동 캠퍼스에서 가좌동 캠퍼스로 이사)되었다. 1985년 11월에 물리교육전공 20명으로 감축되었으며, 1999년 3월 학부제 도입과 함께 과학교육학부 물리전공으로 개편되었다. 2001년 8월 일반대학원 과학교육학 물리전공 박사과정 설립이 인가되었다.

설립 초기(1970 - 1979)
  설립 초기 1970년 9월에 김인호, 1971년 4월에 최문석(현재 삼현여고 교장)이 부임하였고, 그 이후 1973년초에 송진섭이 부임하여 초창기의 열악한 교육 환경에도 불구하고 학과의 면모를 갖추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이후 1977년에 최홍수가 부임하였고, 국내 산업발전과 경제규모의 확장에 따라 국내 인력수급의 확대 요구와 국내 대학 규모의 확장으로 최규황, 김건호가 부임하여 학과다운 면모를 갖추기 시작하였다. 종합대학의 승격과 학생들의 팽창으로 기존의 칠암동 캠퍼스에서 1982년 시외곽의 가좌동으로 이전하기 전까지의 칠암동시대에 물리교육전공의 환경은 열악하기만 하였다. 가좌동에 과학관이 신축되어 이전한 뒤부터 물리학의 연구와 교육이 정비되기 시작하였다. 1981년 자연과학대학이 신설되면서 일부 교수가 자연과학대학 물리학과로 이동하고 현재(2001년 8월) 5명의 교수로 구성되어 있다. 초기 부임자인 김인호는 실험기자재가 거의 전무한 여건에서 기상학분야와 과학교육학분야를 위주로 연구를 하였고, 최문석은 그 당시 국내에서 시작되었던 반도체 분야를, 송진섭은 방사선 측정과 원자핵건판을 검출기로한 실험입자물리학을, 최규황은 초음파를 이용한 물성물리실험을, 최홍수는 핵자성을 연구하였다. 각 교수 개인의 전공과 연관이 있는 서울의 대학들과 주변의 대학 실험실을 이용하여야 하는 관계로 진주에서 서울까지 왔다갔다했던 매우 힘들었던 시기였다.

성장기(1980 - 1989)
  1979년에 국립종합대학으로 승격된 이후, 최문석과 송진섭 및 김건호가 자연과학대학으로 이동하였으며, 이후 1981년 플라스마를 전공하는 김현수, 1983년 원자핵건판을 이용한 실험입자물리전공의 박인곤이 부임하였다. 1982년 경상대학교가 진주 시내에서 시 외곽 지역인 가좌동에 40여만평의 학교부지로 이전 확장하여 과학관을 신축하고 물리전공의 입학정원이 30명으로 증원되고, 교육대학원 교육학과 물리교육전공이 개설되었으며, 뒤이어 자연과학대학 물리학과와 일반대학원 물리학과의 석·박사과정이 신설되었다. 소액이었으나 차관으로 실험실습 기자재가 도입되면서 학생들의 실습과 교육, 교수들의 연구활동이 본궤도에 오르기 시작하였다. 사범대학의 물리교육과답게 과학학습과 지도에 관한 연구를 김인호가 추진하였다. 다른 교수들은 반도체물리학, 표면물리학, 열자극발광, 입자이론물리학, 실험입자물리학 등을 연구하면서 학회활동도 본격적으로 하였다. 1984년에는 경상대학교에서 춘계 한국물리학회를 개최하기도 하였고, 부산·경남 지부총회도 수시로 개최하였다.

근황과 미래(1990 - )
  2002년 현재 교수진은 5명(김인호, 최규황, 최홍수, 김현수, 박인곤)으로 구성되어 있고, 학부와 교육대학원의 물리교육전공, 그리고 2002년 3월부터는 일반대학원의 물리교육학 박사과정이 개설되었다. 따라서 물리교육학 분야는 물리학습과 지도에 관한 연구, 컴퓨터와 인터넷을 활용한 물리교육의 효율화에 관한 연구 등이 활성화될 것이다. 이는 21세기의 정보화사회와 평생학습 사회에서 요구되는 물리학의 응용분야로서 전망있는 분야로 추정된다. 또한 물리학 분야에서는 어려운 여건이지만 반도체물리학, 플라스마물리학, 실험입자물리학 등에 관한 연구가 활성화될 것이다. 그러나 21세기의 세계적인 추세인 전통적인 물리학의 사양화 경향을 새로운 물리학 분야의 창출로 극복해야 하는 어려움과 한국에만 있는 수도(서울) 집중화로 인한 배출된 물리학 전공자들의 취업난으로 인해 미래의 전망은 매우 조심스럽지만 지방의 인재난을 고려할 때 어두운 편은 아니다.
  경상대학교 과학교육학부 물리전공에서는 설립이래 400여명의 학부 졸업생이 물리교육학 및 물리학을 전공하여 경남을 위주로 울산, 부산, 경기도, 인천 등 기타 지역에서 다음 세대들의 물리교육을 위한 교사, 연구사, 장학사, 관리자 등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100여명의 물리교육학석사를 배출하여 중·고등학교 물리교육 전문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10여명의 물리학전공 박사와 과학교육학 박사들이 대학, 연구소에서 그리고 물리학회의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경상대학교 사범대학 물리교육전공은 1969년 국립경상대학 교육학부 과학교육과 물리전공으로 시작하여 1979년 종합대학 승격과 함께 물리교육 전공으로 독립. 1999년 과학교육학부 물리전공으로 개편.

 

 


경상대학교 사범대학 과학교육학부 물리교육전공 교수들. 위 좌측부터 김현수, 박인곤, 윤석주, 아래 좌측부터 최홍수, 김인호.

 

 




1979년에 교육대학원 물리교육전공 석사과정과 2001년 일반 대학원 박사과정이 개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