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군산대학교는 군산교육대학에서 군산여자초급대학으로 그리고 1979년 3월에 4년제 대학으로 승격되어 6개학과 300명의 선발된 신입생으로 군산시 흥남동에서 개교하였다. 1983년 3월에 현 위치인 군산시 미룡동 25만평 부지로 이전되었으며, 1991년에 인문, 사회, 자연과학 및 공과대학의 4개 단과대학이 설치 인가되어 종합대학으로 승격되었다. 그후 군산대학교는 대학을 장기적으로 발전시키고 군산을 서해안시대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지역사회의 관심 속에 1991년 10월 군산수산대학과 통합하였다. 1992년 예술대학이 설치 인가되어 6개 단과대학으로 구성된 명실상부한 종합대학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미래 서해안시대에 부응할 수 있게 되었다.

여명기
  군산대학교 물리학과는 1979년 11월에 신설되었고, 1980년에 50명의 신입생을 선발하였다. 개교 초기에는 전신인 군산교육대학 시절부터 재직해오던 이재만 단 한명으로 학과를 운영하였지만, 1981년에 윤창선, 1982년에 유제영, 이용현, 김병호, 1983년에 차덕준이 부임하였다. 학과개설 당시에는 군산시 흥남동 소재 구 군산교육대학의 조그마한 낡은 건물을 이용하였으나 1983년 3월 미룡 캠퍼스로 이전하여 교양관 1층을 화학과와 함께 사용하였다. 초기에는 교육대학 시절의 낡은 실험기구들을 이용하면서 직접 실험장치를 제작하거나 국내 각 기관의 잉여장비를 관리전환받아 부족한 장비를 보충하였다.

양적 성장기
  1984년 6차 IBRD차관, 1990년 7차 IBRD차관 등으로 전자현미경, X선, 고출력 레이저, 스퍼트링 등의 최신장비가 설치되어 명실공히 국제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었다. 1985년 이학관 완공과 더불어 현재의 자연과학대학 1층으로 이전하였다. 1988년에 대학원 석사과정, 1991년에 박사과정이 설치 인가되었다. 1989년 군산대학교 물리학과 내에 과학기술처 부설 군산지방 방사능측정소가 설치되어 최신형 장비가 도입되었다. 방사능측정소는 여러 차례에 걸쳐 우수 측정센터로 평가받은 바 있다. 1992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에서 이론물리학을 전공한 김상표가 부임하게 되어 이론분야의 교수진이 보강되었다. 1993년 이학관의 증축으로 더 넓은 시설공간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질적 도약기
  1997년 특수대학원인 교육대학원 물리교육전공이 설치됨으로써 학부과정에서부터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박사과정은 물론 지역사회의 물리 및 과학교육 저변확대와 활성화를 위한 기반이 조성되었다. 1990년대 후반 이재만, 유제영, 이용현이 정년퇴직하였다. 1998년 미네소타대학에서 이론물리를 전공한 김진영과 연세대학교에서 실험물리를 전공한 윤성현이 부임하여 교육과 연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게 되었다. 1999년 자연과학관 4호관이 준공되어 2층 전체를 전산물리실습실, 이론물리 모델링실, 공동실험실, 시청각 강의실, 교수연구실 등으로 더 확보하여 충분한 강의 실험공간을 확보하게 되었다.

현재상황
  교육부의 학부제 실시 권장에 따라 1999년에는 물리, 화학, 생물, 수학, 통계학 및 해양학의 6개 전공을 포함한 학부제를 실시하여 기존학과의 입학정원의 80 - 120 %내에서의 학생수용을 제한하였다. 그러나 학생들의 편중 지원으로 인해 학사운영에 큰 난관이 초래되었고 2000년부터는 물리, 화학, 생물의 과학기술학부로 재편하였다. 학부제 실시로 인해 교과과정이 대폭 개편되었다. 졸업생의 취업과 관련하여 전자 및 컴퓨터 관련 교과과정이 많이 보강되었다. 시대적인 현상으로 나타난 이공계 기피현상으로 인한 물리학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자, 1999년부터 물리 개념들을 쉽게 가르칠 목적으로 시청각강의실 마련과 일반물리학 및 전산정보분야 강화를 위해 현재까지 4년간 매년 수천만원의 예산을 들였다. 이를 통해 일반물리학 강의는 물론이고, 지역의 중·고등학생들에게도 물리학이 꼭 필요하고 유익한 학문이라는 것을 홍보하는 데 잘 사용하고 있다. 학부생들의 실험의욕을 고취시키고 대학원생들의 실험을 보조할 수 있도록 교수 실험실을 개방함은 물론 학생들에 의한 물리학과 전산실 운영, 전기전자실험, 천체관측, 태양전지연구 등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미래비전
  군산대 과학기술학부 물리전공에는 여섯명의 교수가 학부생과 석·박사과정

의 대학원생을 실험물리 분야와 이론물리 분야에서 지도하고 있다. 소속감이 희박한 학부생들에게 고도화되는 물리학의 발전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학과제로의 전환을 간절히 바라고 있고, 2003년도에는 10명의 학생을 전공예약제로 모집할 예정이다. 실용위주의 교육강화로 기초학문이 도외시되는 풍토를 극복하기 위해 공과대학 관련학과와의 교육, 실험, 연구 등을 연계할 수 있는 방법도 모색하고 있다. 또한 법학과와 연계전공으로 과학기술법무 과정도 개설하였다. 응집물리, 반도체물리, 핵물리, 자성체물리, 입자물리, 이론물리 등으로 구분된 교수의 전공분야에 개인의 연구실과 공동실험실을 갖추어 운용하고 있으며, 아울러 기초과학연구소에 소속된 공동 장비와 공학연구소에 소속되어 있는 실험장비도 상호 공동으로 연계 운용함으로 최대의 활용효과를 꾀하고 있다. 공사가 진행중인 공동실험실습동이 완공되면 상당한 공간과 첨단기자재를 더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리학과는 이용현의 정년퇴임으로 비어있는 교원을 곧 보충할 예정이며, 첨단분야의 교수를 2명 정도 증원하여 학과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군산대학교 물리학과는 군산교육대학이 군산여자초급대학을 거쳐 1979년에 군산대학으로 승격됨과 함께 설립되어, 1988년 석사과정, 1991년 박사과정, 1997년 교육대학원 물리교육전공이 개설.

 

 

 

 

 

 

 

 

 

 

 

 

 

 

 

 

 

 

 

 

군산대학교 물리학과가 매주 한번씩 개최하는 티타임 모습. 물리학과 학부생, 대학원생과 교수가 모여 다과를 즐기며 물리학과 관련된 토론을 한다. 3년간 지속해온 티타임은 교수와 학생이 대화를 갖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