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학교는 1954년도에 설립되어 2002년 현재 개교 48주년을 맞이하고 있으며, 대전광역시 중구 목동 소재 구캠퍼스에서 현재의 서구 도안동 새 캠퍼스로 1998년도에 이전 완료함으로써, 교수와 학생 구성원 모두는 “제2의 창학”이라는 목표 아래 캠퍼스는 희망과 활력으로 넘치고 있다.
  광·전자물리학과는, 순수학문을 기초로 한 응용학문의 교육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여 교과과정을 개편하고 2001년부터 물리학과로부터 개명되었다. 목원대학교 물리학과는, 1980년대초, 신학, 음악, 미술 분야를 중심으로 한 단과대학 체제에서 종합대학 체제로 양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이공대학 소속으로 1983년 9월 입학정원 30명으로 신설 인가되었다. 이에 따라 1984년 3월, 30명이 첫 신입생으로서 입학하였고, 1987년도와 1988년도에 각각 10명씩 증원되어 입학정원 50명이 되었다. 1988년도에 제 1회 7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이래, 2002년 2월 기준, 제 15회 총 429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고, 현재는 다섯명의 교수와 150여 명의 학부생, 그리고 15명의 대학원생이 연구에 열중하고 있다.
  물리학과로서 출발한 첫해인 1984년에, 고체물리를 전공한 윤희중(尹熙重)이 처음으로 물리학과에 초빙되었다. 처음 부임한 윤희중은 교과과정 및 연구시설, 학생지도 등에 대한 연차계획을 세워서 물리학과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하여 초창기에는 많은 노력을 하였다. 곧 이어서 1986년 화합물반도체재료를 전공한 최용대(崔鎔大)가 초빙되면서 학생실험기구가 과목별로 구입되고 고체물리에 관계된 장비들이 도입되었다. 1988년 첫 졸업생을 배출함으로써 4년 전 과정을 교육할 수 있는 물리학과로서의 기본체제가 갖추어지게 되었다. 이어 교수진을 갖추기 위하여, 1989년 방사선물리학 전공의 황한열(黃翰悅), 1990년 광학전공의 고동섭(高東燮), 그리고 1992년 표면물리학 전공의 김성수(金成洙)가 초빙되었다. 학과 설립 후 다섯 명의 교수진이 갖추어지기까지의 초창기 7 - 8년 동안은, 학과의 기본적인 틀과 교수진, 그리고 각종 실험장비를 갖추고, 면학분위기를 정착시키는 등, 학생들에게 물리학과 4년간의 교육과정을 충실하게 이수할 수 있도록 노력한 기간이었다고 볼 수 있다.
  물리학과로서의 어엿한 면모를 갖추게 된 후, 각 교수의 연구 능력을 향상시키고 연구 동기를 부여하기 위하여, 다섯 명의 전 교수는 1992부터 1998년까지 매년 1명씩 안식년 및 한국과학재단의 박사후 연구원 과정을 통하여 미국, 일본, 독일, 벨기에 등에서 연구하였다. 연수사업 이전에는 교수들의 교외 연구비에 의한 연구 수행이 활발하지 못하였으나, 연수사업 이후에는 방문 연구한 외국대학 혹은 연구소와의 공동연구나, 외부 연구비에 의한 교수들의 연구활동이 대단히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학과 설립의 초창기인 1980년대가 학생교육을 위한 기간이었다면, 1990년대는 교수들의 연구역량을 확대한 기간이라고 할 수 있고, 이것을 바탕으로 현재에도 각 교수들의 연구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2000학년도부터 대학원 석사과정이 신설됨에 따라, 현재 15명의 대학원생들과 함께 인근 대덕연구단지와 연계하여 연구는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그러나 1997년 학부제의 도입으로 물리학과는 위기를 맞게 되었다. 1997년, 수학, 물리, 화학, 생물, 미생물학과를 자연과학부로, 1998년에는 수학, 물리, 화학을 자연과학부로 하여 신입생을 선발하였지만, 기초과학을 외면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하여 학생들의 지원은 격감하였고, 게다가 전공을 결정하는 2학년 때 물리학 전공은 더욱 외면당하여 정원의 50%도 채우지 못하는 최악의 사태를 맞이하였다. 우여곡절 끝에 2000년도에는 다시 물리학과로 신입생을 선발하게 되었지만, 기초과학을 외면하는 사회적 분위기는 극복하지 못하였다.
  학부제 직후, 목원대학 물리학과 교수들은 향후 목원대학교 물리학과의 발전방향을 심도있게 모색해 왔고, 그 결과 물리학을 기초로 한 응용학문의 교육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게 되었다. 따라서 교과과정을 일부 개편, 2001학년도부터 광·전자물리학과로 개명하게 되었다. 순수물리학 교과목의 비중을 줄이는 대신, 레이저를 비롯한 광 응용 관련분야와 반도체 관련분야의 교과목을 강화하고, 전자공학, 회로이론, C언어 등을 개설함으로써, 산업현장에서의 요구와 학교 교육과의 거리감을 가능한 한 줄이도록 노력하였다. 아울러 부족한 기초 교과목들을 4학년에 개설하여 대학원 진학을 위한 학생들을 배려하였다. 또 산학연을 연계하기 위한 일환으로 인근 대덕연구소와 산업체의 인력을 겸임교수로 초빙하여 현장교육을 하게 하였고, 졸업생들이 자연스럽게 연구소와 산업체로 취업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이에 따른 재학생들과 신입생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고, 교수와 학생들은 이를 계기로 재도약을 위해 활기에 차 있다.
  광·전자물리학과는 산업현장에 바로 적응할 수 있는 산업전문인력 육성과, 대덕연구단지와 연계한 교육을 통하여 연구전문인력 육성을 목표로 출발하였고, 앞으로도 그 목표를 위하여 노력할 것이다. 산업전문인력양성을 위해서는 광 응용 관련분야와 반도체 관련분야를 중심으로 산업체에서 바로 응용이 가능한 교과목의 운영을 강화하여 실무중심의 교육이 되도록 할 것이다.
  또한 최근 환경문제와 관련하여 환경방사능 계측 관련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어 왔다. 일부 졸업생들은 이미 이 분야의 전문인력으로 활동하고 있고, 일부 재학생들은 심도있는 교육을 받고 있어 물리학과에서 집중 육성할 분야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연구전문인력 육성을 위해서는 학부 때부터 교수 연구실을 개방하여 연구 분위기를 접하게 하고, 인근 대덕연구단지와 연계하여 학생교류 및 산학연협동연구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제 2의 창학”이라는 목원대학교의 목표와 함께, 광·전자물리학과 교수와 학생들은 제 2의 도약이라는 희망을 안고 다함께 노력하고 있다.







목원대학교 물리학과는 1954년 설립된 목원대학이 종합대학으로 승격됨에 따라 1983년에 이공대학 소속으로 개설. 1997년 학부제를 거쳐 2000년 물리학과로 환원 2001년에 광·전자 물리학과로 개편. 2000년에 석사과정이 신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