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기
  세종대학교 물리학과는 1988년 세종대학교가 수도여자사범대학에서 종합대학교로 승격되면서 만들어진 자연과학대학의 수학, 물리, 화학, 지구과학 4개학과 중의 하나로 설립되었다. 물리학과가 만들어지기 전에 화학과 소속으로 일반물리 교육을 담당하던 석동호(열통계 전공)가 학과의 창설을 준비하였는데, 1988년 2월에 모집공고를 통하여 안성청(광학 전공)이 초빙되어 첫 물리학과 학과장을 담당하면서 입학정원 40명의 신입생을 선발함으로써 물리학과로서의 그 첫발을 내디뎠다. 이때 입학한 학생들의 일부분이 1992년 졸업함으로써 제1회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이후 1990년에 고체물리 실험을 전공한 한정환이 초빙되었으며, 입자물리 이론을 전공한 이창영이 1992년에 초빙되었고, 응집물리 이론을 전공한 김광희가 1993년에 초빙되었고, 입자물리 이론을 전공한 황대성이 1994년에 초빙됨으로써 세종대 물리학과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성장기
  1996년도부터는 학부제가 시행되면서 자연과학대학 자연과학부(응용수학, 물리, 응용화학, 지구정보, 분자생물학)에 소속된 물리학과는 학부로 선발된 신입생들이 3학년 진학시에 전공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그 학과생이 선발된다. 세종대학교에 1997학년도부터 공과대학이 신설되었는데, 공대 학생들이 일반물리학을 수강함에 따라 일반물리 수강생수가 대폭 증가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물리학과의 대폭적인 교수충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1998년 김영덕(핵 및 입자실험), 김세용(입자이론), 정형채(통계이론)가 초빙되었으며, 1999년에는 홍석륜(응집물리 이론)이, 2000년에는 응집물리 실험 분야의 엄종화가 초빙되었다. 이 기간 동안 석동호가 정년퇴임하고 한정환이 공대 전자공학과로 소속을 바꾸어, 2001년 현재 물리학과에는 9명의 전임교수들이 광학, 입자물리 이론, 핵물리 실험, 응집물리 이론, 응집물리 실험, 통계물리 이론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0년부터는 대학원 석박사과정도 개설되어, 입자물리 이론과 응집물리 이론, 그리고 핵물리 실험분야에 여러 학생이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분야별 연구근황
  물리학과의 전공연구는 다음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입자물리연구실에서는 양자중력이론과 비가환 기하학 사이의 상관관계를 밝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몇몇 관련성이 밝혀진 M - 이론/초끈이론과 비가환 기하학 사이의 연관성을 이해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입자물리 현상론 연구실은 자연계의 기본 입자인 쿼크들이 결합하여 하드론을 이루는 현상에 대한 연구를 진행중이다. 특히 무거운 중간자인 B중간자의 연구에 초점을 두고, 이 연구를 위해 하드론 파동함수의 개념을 도입하기에 적합한 빛원뿔 양자장 이론을 이용, 이 이론 자체에 대한 이론적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컴퓨터 병렬처리연구실은 자연계의 네가지 기본 상호작용중의 하나인 강한 상호작용을 양자장론의 기본적인 제일원칙 하에서 대규모 수치해석 방법을 사용하여 정량적으로 연구한다. 이러한 연구를 위하여 필요한 슈퍼컴퓨터는 국내외의 대규모 병렬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저렴한 PC를 병렬 연결하여 클러스터를 실제 제작하여 사용한다.
·응집물리 연구실은 나노 크기의 입자가 보여주는 양자요동 효과를 연구하고 있다. 이 양자요동 효과가 자성체, 초전도체, 반도체 등에서 구현되어 왔는데, 이러한 계의 양자적 성질을 입자 사상법, 스핀 - 결맞음 방법, Bogoliubov - de Gennes 방정식을 이용한 방법, 몬테카를로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여 연구하고 있다.
·전자구조연구실에서는 제일원리에 의한 전자구조 계산방법을 이용하여 물질 내부나 표면에 있는 흡착 원자 문제, 표면 성장이론, 고체의 기계적 특성 등에 대하여 연구하며, 또한 그 성질의 응용 가능성을 모색한다. 반도체표면, 금속합금, 그리고 탄소나노튜브 등 첨단물질의 성질을 이해하려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통계물리연구실은 통계역학적인 방법으로 고체의 원자배열 구조와 물리적 성질, 특히 결정체 표면 형태 변화와 준 결정체 격자구조를 연구하고 있다. 이러한 준 결정체가 왜 이러한 수학적 격자구조를 갖는지, 또 격자 내에 어디에 원자들이 배열하는지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핵물리연구실은 핵과 관련된 성질을 여러 연구소의 기자재를 이용하여 연구한다. 특히 우주 질량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암흑물질을 탐색하고자 하는 창의연구단의 일원으로, CsI 결정체를 이용한 실험가능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여 암흑물질 검출 실험을 진행중에 있다.
·광학연구실은 헬륨 - 네온 레이저를 비롯한 홀로그램 제작 장비와 광학테이블 등 광측정에 필요한 기본장비를 갖추고 광학수업에서 배운 원리를 직접 응용하여 홀로그램 제작의 경험을 얻도록 지도하고 있다. 홀로그램의 산업분야 응용을 위한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교육 현황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산업계에 진출하고자 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의 희망에 적절하도록 학부 교과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특히 산업계에 진출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하여 학부 물리학 과정의 기본적인 교과 이외에 컴퓨터 시뮬레이션 과목에 많은 중점을 두어, 2학기에 걸쳐 전산 관련 물리전공과목을 개설하고 있다. 2002년 현재 물리학과가 배출한 졸업생 현황은 다음과 같다.



  졸업생들 중 상당수가 물리관련 분야 및 전산관련 분야에서 일하고 있으며, 졸업 후 학업을 계속하는 경우 물리분야 대학원뿐만 아니라, 전자 정보통신 분야의 대학원에도 상당수 진학하고 있다.




세종대학교 물리학과는 1988년에 수도여자사범대학이 종합대학인 세종대학교로 승격되면서 자연과학대학 소속으로 신설. 2000년 대학원 석·박사 과정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