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 물리학과는 일제말인 1945년 4월 여성 과학자의 양성을 목표 물리 - 화학과로부터 시작하였으나, 곧 해방을 맞아 1945년 8월 학과의 명칭을 이학과로 바꾸었다. 그러나 그 시절 여성들의 과학 관련 학과의 지원이 적어 이학과는 단지 2회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폐과되고 말았다.
  1960년대 후반 정부는 “국민생활의 과학화”라는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되고, 특히 여성의 과학교육이 절실하다는 인식이 강화되어 1968년 1월 문리과대학 내에 생활과학과를 설립하게 되었다. 당시 생활과학과는 물리학과 화학을 주된 교과로 하였고, 설립되던 해 12월 물리학과와 화학과로 분과하게 된다. 물리학과는 1976년 문리과대학이 문과대학과 이과대학으로 개편되어 이과대학에 소속되게 되었다.
  물리학과는 1975년 석사과정이 설치되고 1980년 박사과정이 설치되어 완숙한 물리학도 양성기관으로서 자리잡게 되었다.
  물리학과의 설립에 주도적 역할을 한 이는 지금은 은퇴를 한 박애주, 김이청이었고 이후 김두희가 부임하였다.
  2002년 현재 5명의 교수가 (이장로, 오성담, 이원춘, 김재성, 정홍) 재직중이다. 이장로는 자성박막의 성장 및 물성연구를 수행하고 있고, 오성담은 원자물리 및 양자정보학 관련 연구를 수행중이다. 이원춘은 고온초전도체 및 강상관성을 갖는 산화물 결정 성장 및 물성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김재성은 극초박막 및 나노구조물의 성장과 물성을 연구하고 있다. 정홍은 양자 색깔이론에 근거한 핵의 상태 및 반응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숙명여자대학교 물리학과의 연구기반은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국내 유수의 대학에 못지 않은 상황으로 향후 좋은 연구결과를 통하여 학문적 기여도를 높일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물리학과 졸업생들은 다양한 방향으로 사회에 진출하여 활동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중·고등학교의 교사가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으나 근년에 와서 석·박사과정을 졸업한 학생들이 산업체 및 연구소로 진출하는 예가 점점 늘고 있다.
  최근 학부제의 수행에 따른 물리 전공자의 급감으로 학과 운영이 위기를 맞고 있으나 이 위기를 물리학과의 물리교육 목표를 현실적으로 설정하고 그에 맞게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하는 기회로 삼아 학과 발전의 계기로 전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숙명여자대학교 물리학과는 일제말 1945년 4월 물리-화학과로 시작, 동년 광복과 함께 이과로, 1968년 생활과학과로, 동년 물리학과로 분리독립. 1976년 학과소속은 문리대학에서 이과대학으로 변경. 1975년 석사과정과 1980년 박사과정이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