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에서는 1946년 5월 1일에 박천식(朴天植)을 학림장으로, 박길진(朴吉眞)을 학감으로 유일학림(唯一學林)을 전라북도 익산시 신룡동에 개교하였다. 이리시에 있는 원광대학은 1951년 1월 29일에 2년제 원광 초급 대학 인가를 받아 설립되었다. 박길진이 초대 학장에 부임하고, 1953년 1월 29일에 4년제 원광대학 설립인가를 받아 박길진이 학장이 되었다. 1971년 12월 17일에 문리과대학, 농과대학, 약학대학, 사범대학, 공과대학 등 5개 대학 22개 학과의 종합대학교로 승격, 박길진이 초대 총장에 취임하였다.
“지덕겸수, 도의실천”의 교훈아래 교직원과 학생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2002년말 현재는 35만여평의 부지에 15개 단과대학, 22개 학부, 21개 학과와 야간 강좌반들로 학부학생 1만7000여명, 대학원학생 3000여명의 학생, 전임교수 600여명, 시간강사 600여명, 직원 340여명의 사립학교로는 국내 유수의 대학교로 발전하였다.

여명기
  원광대학교의 교세가 한참 확장되던 1979년에 제1회 과학교육과(80명 정원) 학생이 입학하고, 이듬해인 1980년 3월 2일에 물리교육 전공 5명의 학생이 배정되었으며, 초대 학과장에 박태영(朴泰永), 교수에 박상렬(朴相烈)이 임명되었다. 동년 문리대 자연계열 학생을 모집하고, 1980년 3월에 물리학과 학생 40명을 배정받아 학과장에 김윤곤(金允坤, 1979. 3 - 1999. 8 재직), 교수에 유기수(庾基洙, 1968, 3 - 1997. 8 재직), 김용석(金容錫, 1979. 3 - 1991. 2 재직), 정명숙(鄭明淑, 1980. 3 - 1999. 8 재직) 등이었다. 이때의 물리학과와 물리교육전공의 실험실은 공과대학 건물 안에 확보되었는데 일반물리실험실 130평과 전공실험실 100평이었고, 물리교육전공 실험 기자재를 1980년에 2만달러 상당을 사들였다.

성장기
  교육대학원 과학교육과 물리교육반 제1회 신입생 3명이 입학(1981. 3)하여 주임교수에 유기수(庾基洙)가 임명되었다. 기초자연과학연구소가 설립(1981. 11)되고 초대 소장에 유기수가 취임하였다. 이 무렵에 OECF차관 35만달러를 들여와 물리학과 실험기자재를 구입하였다. 사범대학 과학교육과 물리교육전공 소속교수 이현순(李鉉順, 1981. 3 - 2001. 8 재직)과 물리학과에 서정철(徐廷鐵, 1984. 3)이 부임하였으며, 사범대학 과학교육연구소가 설립(1982. 3)되어 초대 소장에 박상렬이 취임하였다. 물리학과에 대학원 석사과정(1985. 3)과 박사과정(1988. 3)이 설립인가되어 신입생들이 입학하고, 초대 주임교수에 유기수가 취임하였다. 물리학과는 문리과대학으로부터 자연과학대학으로 소속이 변경(1987. 10)되고, 자연과학대학 건물 신축에 따라 물리학과와 물리교육전공의 연구실과 실험실이 자연과학대학으로 이전하였다. 연구실과 실험실의 연건평은 300여평이고 일반물리실험실은 90평이며, 물리학 연구를 위한 연구용 실험기자재를 위해 IBRD차관 20만달러(1988)를 들여왔다.

질적 도약기
  1992년 3월에 반도체학과가 신설되어 여러 명의 신임교수를 충원하였다. 물리학과에 임성우(林成友, 1988. 3)와 황용규(黃龍奎, 1991. 3), 물리교육전공에 성낙진(成樂鎭, 1991. 9), 물리학과에 황근창(黃勤昌, 1992.3), 반도체학과에 유기수(소속변경, 1992. 3), 노승정(盧承晶, 1992. 3), 이재철(李在哲, 1994. 3), 이충훈(李忠勳, 1994. 3), 오용호(吳用琥, 1994. 3), 김시호(1997. 3), 물리학과에 고춘수(高春洙, 1995. 3) 등이 새로 부임하였다. 물리학과, 물리교육전공, 반도체학과를 합친 물리반도체학부의 교수진이 15명에 이르고 2002년 8월말 현재 석사 37명, 물리교육학 석사 26명, 박사 9명을 배출하였다.

학부제 도입과 물리학과의 위기
  자연과학대학에 기존에 있던 물리학과와 반도체학과가 있었고, 사범대학에 과학교육과 물리교육전공이 있었으나 교육부의 학부제 시책에 따라, 물리학과(정원 50명)와 물리교육전공(정원 20명)을 통합(1996. 3)하여 물리학부(정원 70명)를 만들었다.
  다시 물리학부와 반도체학과를 통합(1999. 3)하여 물리반도체학부(정원 110명)로 개편하고, 또다시 물리반도체학부, 화학기술학부, 생명과학부를 통합(2001. 3)하여 자연과학기술학부(정원 170명)로 개편하였다. 자연과학기술학부에 전자물리전공, 화학기술전공 그리고 생명과학전공을 두었다. 전공은 전적으로 학생의 의사에 따라 진로를 택하되 복수전공도 가능하게 되어 있다. 이들 전공에는 비사범계 교직이수 과정이 설치되어 있는데, 정원은 물리(6명), 화학(4명), 생물(2명)이다. 전자물리전공은 실용성을 지향하는 기초과학교육이 목적으로, 이 전공이 설치된 이후로 지원자는 매년 15명 정도로 종전보다는 전공지원자가 대폭 줄어들어 전공과목이 일부 폐강되는 등 전공운영이 심각한 상태에 이르게 되었다.

미래 비전
  2002년 현재 원광대학교에는 전자물리 전공, 대학원 물리학과 석사과정, 교육대학원 공통과학 석사과정 그리고 대학원 물리학과 박사과정이 설치되어 있다. 교수들의 전공분야는 박태영이 화합물 반도체, 박상렬이 소립자, 서정철이 자성물리, 임성우와 황용규가 응집물리이론, 성낙진과 고춘수가 광학, 황근창이 응용물리, 이재철이 CAD, 이충훈이 반도체소자 및 디스플레이, 오용호가 플라스마물리, 김시호가 반도체소자 등 많은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앞으로 물리분야를 지원하는 학생들이 수적으로는 적어지겠지만, 이 분야의 산업발달에 따른 인력의 수요 증가와 더불어 꾸준한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학회활동
  원광대학교는 1981년 10월에 한국물리학회 제43회 정기총회 및 연구논문 발표회를 개최하고, 유기수가 “시간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총회 초청강연을 하였다. 물리학과 교수들이 한국물리학회지 등 SCI 학술지에 수많은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또한 유기수가 한국물리학회 부회장(1985. 5 - 1987.5)과 이사(1989. 5 - 1991. 5) 및 감사(1995. 5 - 1997. 4)를 역임하고, 이충훈이 한국물리학회 홍보간사(1999. 2 - 2000. 12)와 학술실무이사(2001. 1 - 2002.)로 봉사하고 있다. 한편 한국물리학회 전북지부장을 유기수(1990. 6 - 1991. 11), 김윤곤(1997. 9 - 1998. 8)과 이현순(1999. 9 - 2001. 8)이 맡아 봉사하였다.


 

 

 

 

 

 


원광대학교 전자물리학과는 1951년에 설립된 원광초급대학이 발전하여 1971년 종합대학 승격과 함께 1979년 과학교육과로 시작, 1980년 물리교육전공과 물리학과가 설립되었고 1992년에 반도체학과가 신설 되었다. 학부제 시도를 거쳐 2001년에 전자물리학전공으로 통합하였다. 1985년 석사과정과 1988년에 박사과정이 개설되었다.